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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투애니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각자가 걸었던 15년, 앞으로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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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이 10년 만에 다시 뭉치며 과거로 거꾸로 가는 우정과 팬들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방송된 23일, K-팝 전설 투애니원(2NE1)이 10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며 팬들의 심장을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15주년을 맞이한 이들의 재결합은 단순한 이벤트 그 이상이었다. 그룹 해체 이후에도 서로를 챙기며 오랜 시간을 보낸 이들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다시 뭉쳤다고 고백했다.

리더 씨엘은 “원래 해체된 상태였지만, 민지의 생일에 모인 자리에서 15주년을 기념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하며 재결합 배경을 털어놓았다. 산다라박은 “이게 다 리더 씨엘의 추진력 덕분이다. 그녀가 우리를 모아 체육관에서 연습을 시작했다”며 씨엘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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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인 순간, 눈물의 ‘파이어’ 연습

재결합 후 첫 연습에서 투애니원 멤버들은 벅찬 감동을 느꼈다. 공민지는 “거울로 우리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고, 멤버들은 데뷔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며 당시의 히트곡들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부르기도 했다. 이들의 끈끈한 우정은 그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까지 이어지는 ‘투애니원’의 강력한 결속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15년 마지막 무대 이후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투애니원 멤버들은 그때의 경험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씨엘은 “당시 배운 것들이 지금의 공연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산다라박 역시 “우리가 걸그룹으로서 많은 것을 개척했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솔로 활동이 쉽지만은 않았음을 멤버들은 솔직하게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그 당시 낯가림이 너무 심해 방송 활동이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솔로 활동의 어려움을 털어놨고, 공민지는 “같이 했던 순간들이 많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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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은 “다시 투애니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멤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모습이 모여 엄청난 시너지가 나오는 것을 느꼈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투애니원은 해체 후에도 서로의 곁을 지켰고, 이제는 다시 하나가 되어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투애니원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15년 뒤에도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더욱 빛나게 했다. 마지막으로 산다라박은 투애니원을 ‘든든한 무기이자 가족’이라고 정의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애니원의 귀환은 그저 화려한 무대로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다시 한번 전설적인 걸그룹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투애니원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역사가 더욱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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