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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의부증' 아내 VS '거짓말쟁이' 남편, 둘째 만삭에도 이혼 고민하는 사연은? (고딩엄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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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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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엄마' 양지영이 만삭임에도 남편 유우암과 이혼을 고민하는 사연은 무엇일까.

지난 2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5'에서는 '의부증' 아내 양지영과 '거짓말쟁이' 남편 유우암이 출연해 "둘째 출산 전 이혼도장을 찍을 것 같다"며 위기를 토로했다.

고민 부부의 재연드라마가 소개됐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 흥미가 없어 대학 입학 후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4년간 모은 돈으로 가게를 차렸고 직원이 필요하던 때에 손님으로 온 훈남(지금의 남편)에게 일자리를 제안했다."라며 첫 만남을 밝혔다. 이후 "코로나19가 심해져 가게 문을 닫았고 동거 하다 임신을 했다. 하지만 (유우암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서 갈등이 깊어졌고 부부 싸움 후 남편이 집을 나갔다"라며 아내 측 갈등 원인을 밝혔다.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등장한 부부. 양지영은 임신 8개월 차 였다. 박미선이 출연 이유를 묻자, 그는 남편의 반복된 거짓말로 고통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후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유우암은 만삭 아내를 위해 아침상을 차리고 아들도 돌봤다. 그러나 양지영이 "안 좋은 꿈을 꿨다"며 짜증을 부렸다. 그는 "보통 남편이 사고를 칠 때마다 안 좋은 꿈을 꿨고, 늘 맞아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출근하자 그는 위치추적 앱으로 남편의 동선을 파악하고 자동차와 각종 소지품을 뒤졌다.

이에 박미선은 "완전 불신지옥이네, 왜 이렇게 힘들 게 사느냐", 이인철 변호사도 "(부부 간에) 마지막으로 하는 게 위치추적"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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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그는 유우암의 직장에 전화를 걸었고 남편이 회사를 관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유우암은 늦은 시간 귀가해 "일하느라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아내가 따지자, 그는 "(직장을) 그만 뒀다고 하면 네가 화를 낼까봐, 조금 기다렸다가 말하려 했다. 적성에 안 맞으면 관둘 수도 있는 거지, 왜 매일 몰아세우냐?"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계속된 싸움 끝에 양지영이 거실에서 잠이 들자, 유우암은 PC방으로 갔다. 그는 "집에서 잠도 안 오고 답답해서 (아내가) 일어나면 전화하겠지 라는 생각에 PC방을 갔다"고 말했다. 이에 인교진은 "이미 마인드가 승자 마인드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회피가 일반화돼 있다. (아내가) 화병 걸리겠다"라고 답답해했다.

잠에서 깬 양지영은 지인에게 아이를 맡긴 뒤 PC방으로 갔다. 그는 "얼마나 나를 무시했으면 이런 행동을 하냐"며 "짐을 싸서 나가라"고 윽박질렀다. 유우암은 "후회하지 말라"며 당당하게 집을 나갔다. 그는 친구를 찾아가, "(집이) 감옥 같다. 아내가 자꾸 나를 벼랑 끝에 세운다"며 하소연했다. 철없는 그의 행동에 박미선은 "아내가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냐"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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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영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심리 검사를 받았다"며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지만 이곳에서도 유우암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유우암 씨의)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 조금 적나라하게 말하면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직업도 못 갖고 남편, 아빠로서 책임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성을 알고 바뀌어야 한다"며 충고했다.

유우암은 "핑계가 맞다. 아내는 다 참아가며 내 옆에 있어주는데 미안하다"며 반성했다. 그는 "최소 1년 일 안 그만두고 성실히 일해보라"는 조언에 일을 시작하고 비지땀을 흘리며 열일하는 근황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미선은 "앞으로 부인을 외롭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항상 하면서 열심히 일하시고, 둘째도 순산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MBN '고딩엄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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