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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POP이슈]'나솔' 남규홍 PD, 해외체류로 국감 불출석..강유정 "도피성 출국" 고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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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남규홍 PD/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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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늘(24일)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규홍 PD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도피성 출국'이라는 의견을 냈다.

SBS Plus·ENA '나는 솔로' 연출가이자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규홍 PD는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했으며, 자신의 딸의 이름을 '나는 솔로' 작가진에 올려 재방료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다만 남규홍 PD는 "죄지은 게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공연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강유정 의원은 지난 10일, 저작권 침해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남규홍 PD를 신청했다.

그러나 남규홍 PD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잠적설'이 불거졌다. 이후 알려진 바에 의하면 남규홍 PD는 신규 프로그램을 위한 출장으로 인해 16일부터 27일까지 해외 체류 예정이라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남규홍 PD는 언론보도가 크게 나자 뒤늦게 해외 출장이라는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며 "출국 날짜를 봤을 때 이미 증인 채택 사실을 인지했으며, 사유서 내용도 신뢰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해외 출국 사유 역시 검증하기 쉽지 않다며 "사실상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규홍 PD 증인을 위원회 차원에서 고발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이처럼 남규홍 PD의 각종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감에도 불출석한 그가 향후 입장을 밝히게 될지 이목이 모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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