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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팝업★]"잘못했습니다" 제시, 팬 폭행 외면→2차 사과 후 올린 'STAR' 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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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제시/사진=헤럴드POP DB



제시가 2차 사과문 후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제시는 24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올린 노래를 통해 대신 심경을 표현했다. 지난 2020년 발표된 제시 자신의 노래 'STAR'(스타)로 별다른 멘트는 덧붙이지 않았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그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미성년자 팬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CCTV에서 제시는 A씨를 말리는 듯하더니 급히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가해자 A씨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뇌진탕 진단을 받은 뒤 지난 10일 신원미상 가해자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폭행 당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했다는 의혹이 일자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다만 제시는 이 사건은 처음 본 사람이 벌인 일이라고 해명,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여 팬 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 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리고 제시는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다. 가해자 A씨는 제시 프로듀서의 중국인 지인으로, 사건 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는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와 관계가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밝혔으나 폭행 가해자들이 "한인 갱단"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제시는 지난 23일 심각한 수위의 악플 피해를 고백한 뒤 2차 사과에 나섰다.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라며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 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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