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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최현석 "마늘 빠뜨린 날 마 끼었다..백종원·안성재=남의 말 안듣는 사람들"('낭만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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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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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사진=민선유 기자



셰프 최현석이 '흑백요리사' 비하인드를 밝혔다.

24일 개그맨 김준현의 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 측은 '흑백요리사 최현석셰프의 마늘 요리! 준현아 넌 먹기만 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최현석 셰프는 이날 "마늘 빼먹은 셰프 최현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만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어 최현석은 김준현의 구독자 10만 달성을 기념해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다. 첫 번째 요리는 봉골레 수제비. 소금을 넣으며 최현석은 "이제 소금 옛날처럼 그렇게 안 뿌려"라고 해명을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마늘을 들고는 "마늘. 마늘을 절대 빼먹으면 안돼. 빼먹으면 미X놈인 거야"라고 강조했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서 최현석은 봉골레에 마늘을 넣지 않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준현은 "어이가 없는 거지. 평생에 그거 처음 빼먹은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최현석도 "몇 십만 번, 몇 백만 번 했을 텐데 마늘을 빼먹은 건 그날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최현석은 "마늘핑이라고 그러더라"고 사람들의 반응을 이야기하며 "그날 마가 낀 날이었다. 방송엔 나가지 않았지만 조개 백합을 가지고 갔는데 상했다. 30개가 있었는데 다 조금씩 열어 냄새를 맡았더니 한 7개가 괜찮더라. 그걸로 요리를 하겠다고 시작하려 하는데 그날따라 내 테이블이 전기가 안들어왔다. 기사님들이 막 고치는데 안고쳐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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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리를 옮겼다는 최현석은 "막 요리를 하는데 마늘을 안갖고 온 것"이라며 "마늘 안가지고 온 걸 들키면 안되니까, 내 담당 작가님이 날 항상 모니터 하고 내 얘기를 듣고 있다. (마이크에만 들어가게) '작가님 마늘 안갖고 왔어요' 말했다. 그래서 통마늘과 다진마늘을 갖다줬는데 그걸 빼먹은 것이다. 원래 있어서 잊어버린 것도 아니고, 안갖고 온 걸 가져왔는데 그걸 빼먹은 것이다. 그때 기억이 잘 안난다"라고 혀를 내둘러 눈길을 끌었다.

안성재 셰프가 '그리지하다'라고 했던 심사평에 대해 최현석은 "처음엔 '무슨 취향이 다르지 또 이러네?' 하고 반박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사람이 제대로 본 건데 미안하잖나. 내가 사실 빼먹었다고 했다. 그리지한 걸 마늘이 무조건 잡아준다"라고 실수를 시인했다.

나폴리 맛피아의 우승은 예상했을까. 최현석은 "우승은 아무도 예상을 못한다. 심사위원들이 정말 남의 말 1도 안듣는 사람들"이라며 "자기의 신념이 강하고 음식에 진심인 사람들이라 누가 외부적으로 개입할 수가 없다. 안성재 쓰리스타인데 자기 요리 철학이 확고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타협 안하는 사람이다. 백 대표님도 음식에 진심인데 누가 그날 컨디션에 어떤 요리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다. 물론 더 연습을 많이 하고 내공 있는 사람이 확률이 높지만 100%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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