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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율희, 비판 여론에 작심 폭로 "최민환, 업소 다녀…술 취해 내 가슴에 돈 꽂아"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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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과 관련해 전남편 최민환과 관련한 폭로를 내놔 충격을 안긴다.

24일 오후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없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내가 혼자다' 첫 방송 후 반응에 대해서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울었다고 하더라"며 "첫 방송 나가고 나서 저는 생각보다 눈물이 많이 안 나더라. 그 방송 보기 전에 마음가짐이 온갖 감정들이 따라오다보니까. 스튜디오 촬영 때는 처음으로 진심으로 얘기하는 모습을 보다보니까 저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 때 힘들었던 시간들도 떠오르기도 하고 두려운 게 컸다보니 긴장하면서 봤다"고 털어놨다.

율희는 이혼과 관련해서 "소송이 아예 없었고, 합의이혼으로 정리가 됐기 때문에 '유책'이라는, 누가 잘못했고 하는 걸 굳이 꺼내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지금도 마음이 다잡혀지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두 사람 간의 이야기를 다 몰라서 하는 얘기일 수 있으니까 하고 앞만 보기가 힘들더라"고 억울함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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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월 800만원에 달하는 장거리 유치원을 보냈다는 것에 대해 "영어 유치원도 합의가 된 상태로 기분 좋게 다닌 곳이었다. 거리도 멀지 않았다. 1시간 반 거리를 누가 보내나. 나도 힘들다. 육아는 엄마도 편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주의다. 와전이 됐다. 교육비도 제가 강요한 게 아니었고 전 남편과 둘 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합의 하에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등하원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지만 이혼 사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이런 가운데 율희는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 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며 "육아로 힘든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술 취해서 제 가슴에 돈을 꽂는다던지 하는 일이 있었다"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아이들 재워 놓고 가족들과 고스톱을 쳤는데, 고스톱 돈이 따로 있었다. 그날 저희가 잘해서 돈을 따서 기분이 좋았다. 거실에서 둘이 앉아 있고, 여동생 부부가 일어나서 저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돈을 반 접어서 잠옷 카라 가슴 쪽에 끼우더라. 제가 그 나이에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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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퍼즐이 맞춰지더라. 어머님, 아버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 술 마셔서 애정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얘기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양육에 대한 건 별개라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상처, 그 사람이 제게 저질렀던 행동이 밉고 싫은 거랑 별개로 아이 아빠로서는 아이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 나한테만 나쁜 남편이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집도 있고, 대가족이 있고 아이들도 이 생활을 행복해하니까"라며 "이혼할 때 얘기했던 게 '사람들한테 많은 관심을 받고 살았던 만큼 이혼이라는 게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를 노출하면서 돈을 벌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건 그 사람도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혼 후 유튜브 활동 노선을 변경했다는 율희는 "(기존에 올린 걸) 내리는 건 상관없지만, 그 점은 저도 공감했다. 이혼하고 나서 아이들을 방송에 내보내면서 아이들과 살든 살고있지 않든 이혼에 대한 시선이 걱정이더라"고 고백했다.

처음 업소 사건을 접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기 위해 이혼 소송을 준비했었으나 이를 모두 포기했다는 율희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선택을 하고 싶어서 '내가 아이들을 맡기고 나오는 입장인데 내가 뭘 더 가져가겠어?' 하는 마음이었다. 바보같겠지만, 내가 무슨 돈을 갖고 오나. 그 돈으로 그냥 아이들을 (행복하게 했으면 됐다)"고 말했다.

사진= 율희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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