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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아빠는 꽃중년' 김범수 "母, 뇌출혈로 쓰러져…마음의 준비까지 하라고"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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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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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김범수가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김범수가 오랜만에 어머니를 집으로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범수의 딸 희수는 할머니를 오랜만에 봐서 쑥스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범수는 "할머니 건강해서 다행이지?"라고 물었고, 희수는 당연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범수는 "처음 보신 분은 그렇게 못 느끼시겠지만 사실 몸이 굉장히 안 좋으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동을 못 하실 정도로 힘드셨다"며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불과 3~4일 전에도 같이 영화를 봤는데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생사를 계속 넘나드셨고, 병원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 정말 귀하고 귀한 시간이 된 거다. 저희 입장에서는 기다리던 소중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뇌출혈로 큰 수술을 세 번이나 받았다며 "정말 불굴의 의지로 살아계신 거다. 희수가 너무 예뻐서, 희수가 밝고 행복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그 일념 하나로 이겨내고 계신 거다"라고 밝혔다.

김범수는 어머니에게 "희수가 이번 학기에도 1등 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 집은 대대로 1등이야. 공부 쪽으로는 타고났어"라며 감탄했고, 이어 "어머니가 머리가 좋으신가 보다"라고 물었다. 김범수는 "그 당시에 대학 나오셨으니까"라고 밝혔다.

김범수의 어머니는 "(범수가) 5살 때 한 살 차이 사촌 형이 있었다. 걔네가 먼저 학교에 갔으니까 그 책을 갖다가 제가 산수를 시켰다. 그런데 1학년 산수를 다 풀더라. 그래서 2학년 걸 가르쳤고 3학년 것도 한다"며 "과외 같은 거 한 번도 안 시켰는데 본인이 잘 하더라.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저 때 효도한 거야" "효도를 그때 일찍 바짝 하고 그 후로 속 썩이다가"라는 말에 "희수 엄마가 저를 거둬줘서 희수를 낳아서, 어머니께 조금씩 갚아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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