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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나솔'은 PD만 문제..광수♥영자 결혼에 경수♥옥순 현커까지 '순항'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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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 인터뷰. 2022.11.0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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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나는 솔로’가 남규홍 PD 리스크를 안고도 돌싱 특집을 무사히 마쳤다. 돌싱 특집 최초 결혼 커플까지 낳으며 연애 예능계에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23일 방송된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 마지막 회에서 경수-옥순, 정희-상철, 광수-영자가 최종 커플로 거듭났다. 이들 중 광수와 영자는 최근 결혼에까지 골인, ‘나는 솔로’ 돌싱 특집 최초의 부부가 됐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나는 솔로’ 라이브에서 광수는 “좋은 만남으로 만났지만, 더 좋아져서 결혼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영자는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라서 제가 닮아가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경수와 옥순도 최종 선택 후 바로 연인이 됐다. 경수는 “최종 선택 이후에 같이 차를 타고 가서 ‘오늘부터 1일’이라고 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대전에 가고 있다”며 옥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옥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경수와 찍은 커플 사진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경수가 옥순을 번쩍 들어올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다정하게 뽀뽀도 하며 현재 커플임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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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옥순은 개인 SNS에 “당신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요. 오늘은 꽉꽉 눌러뒀던 마음을, 아무리 눌러도 자꾸 커져버려서 새나갔던 마음을 열어놔도 되지요? 하고싶은 말도 많았고 더 빨리 마음의 거리도 좁히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했어요”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촬영 당시 경수에게 계속 화내고 서운함을 토로했던 자신을 두고 “귀한 시간 내서 왔는데 투정만 부렸던 거 미안해요. 5박6일 짧은 시간 안에 이름도 모른채 헤어져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제가 마음이 급했어요. 그래서 자꾸 의심하고 졸랐어요”라고 사과했다.

인성 논란을 딛고 인기남 경수를 쟁취한 옥순은 “많은 사람에게 질책을 받았던 때 제가 가장 무서웠던 건 방송을 보고 당신이 나를 미워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었어요”라면서도 “못난 저를 바꿔줘서, 부단히 노력해줘서 고마워요. 많이 좋아해요 경수님”이라고 고백했다.

반면 상철과 정희는 최종 커플이었지만 현재 커플로 거듭나지 못했다. 상철은 “최종 선택하고 정희와 커플이 됐지만 현재 커플은 되지 않았다”며 현재 솔로라고 밝혔다. 정희는 현재 누군가를 만나는지에 관해서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인상적인 건 정숙이었다. 또 다른 돌싱 특집이었던 10기의 상철과 만나고 있다는 것. 그는 “방송 보고 상철님이 연락을 주셨다. 썸만 탄다고 하면 혼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상철의 쌈을 받아먹는 사진도 SNS에 올려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번 돌싱 특집은 남규홍 PD의 숱한 논란에도 무사히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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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홍 PD는 지난 4월 서면계약위반 및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 의혹을 받았다. 재방료를 노리고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는 것. 이에 남규홍 PD와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해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 작가의 재방료는 방송작가 협회 회원의 경우 자동으로 나오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누구에게 어떻게 가는지 절차도 방식도 금액도 모른다"며 "남규홍 대표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졌고,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자녀가 자막 작업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작가’로 올린 것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작가의 저작권을 명시한 집필 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가 남규홍 PD의 갑질 및 막말 등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면서 논란을 더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이하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를 열고, 촌장엔터테인먼트에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제작사가 프리랜서 방송작가와 서면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행위가 예술인복지법 위반이라는 판단이다.

그와 동시에 "서면계약서가 작성됐다면 방송작가의 권리는 사전에 더 명확하게 예견됐을 것이고 신고인들이 이를 행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작가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장석된 서면 계약서를 교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하라고 시정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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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지난 10일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공연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동시에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남규홍 PD를 신청했다.

그러나 남규홍 PD는 지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을 론칭 준비 중이다. 다음 달 촬영 준비를 위해 현재 해외에 머물며 촬영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솔로’ 방송은 계속 이어졌고 지난 8월부터 전파를 탄 22기 돌싱 특집에서 결혼 커플과 현재 커플까지 탄생시켰다. 운전대를 잡은 PD만 논란 덩어리일 뿐 다수가 만족할 결과를 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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