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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한매연 “피프티피프티 출신 3인, 일방적 계약 파기 후 활동 재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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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시오, 새나, 아란.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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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의 활동 재개에 유감을 표했다.

한매연은 25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회원사 어트랙트가 피해를 입었던 템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사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매연은 “템퍼링은 공정한 계약 질서를 위반하고, 연예계의 신뢰 기반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위법 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템퍼링에 가담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동을 재개하려는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기본적인 계약 윤리와 상식에 어긋나며, 모든 관계자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템퍼링을 통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그에 따른 법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업계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매연은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탬퍼링을 통해 불법적으로 계약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계약의 법적, 윤리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만, 이는 정당한 절차와 계약의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11월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서 100위로 진입해 17위까지 오르며 ‘중소돌의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네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켜 갈등을 빚었고,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결 직전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복귀했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기각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를 영입하고 5인조로 팀을 재정비했다.

팀을 떠난 전 멤버인 새나와 아란, 시오는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신규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 계약 후 어블룸이라는 새로운 팀으로 재데뷔할 준비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템퍼링 의혹을 받은 워너뮤직코리아의 임원진들을 상대로 200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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