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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故 김수미 아들 "모친 고혈당쇼크로 떠나, 연기 열정 기억해주시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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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故 김수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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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故)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F&B 이사 정명호가 모친의 별세를 전했다.

정명호는 25일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 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명호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오전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 이하 고(故) 김수미 유족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김수미 배우의 아들 정명호입니다.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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