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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최현석 "마지막 요리 먹기 전 싸한 느낌..내 대립 관계는 안성재 심사위원"('하퍼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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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현석/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와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에는 'ㅇㅅㅈ... 널 싫어해... 하지만 널 좋아해... 진짜 내 마음은 뭘까? 최현석과 애증의 혐관에 대하여 비대면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현석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촬영 끝난 후 근황으로 "레스토랑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즐겁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스포를 원하는 분이 많으셨다. 촬영할 때는 요리만 몰입해서 주변 반응을 못 봤다. 안성재 심사위원이 제 마지막 요리를 보고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고 했다.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와의 관계성에 대해 "사실 현장에서는 왠지 싸한 느낌이 있었다. 리소토를 먹었는데 퍼펙트했다. 근데 싸한 느낌이 있었다. 나선환을 만들 줄 몰랐다. 그게 그렇게 좋았을까"라고 했다.

이어 "안성재는 본인 신념으로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고 평가할 거로 생각했다. 위상 높이는데 일조했다.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보통 컴피티션은 챌린저끼리 대립하는데, 내 대립 관계는 심사위원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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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 유튜브 캡처



블루리본 20주년에서 안성재와 촬영 후 처음 만났다며 "서로 고개 숙이고 손 잡고 엄청 웃었다. '내 얼굴을 보기 미안하다'는 투로 말하더라. 전혀 그럴 게 없다고 했다. 솔직한 게 셰프들간의 리스펙트"라고 했다.

아직 도전하지 못한 요리로 "캐러멜을 풍선으로 만들어서 열기구 모양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기 쎈 사람은 트리플스타다. 그 사람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딤섬을 줄세우는 거 보고 요리 변태라고 생각했다. 진정한 광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요리 철학에 대해 "더 확고해졌다. 20년간 창작 요리를 하며 호불호가 많았다. 제 요리가 대작이고 스펙터클하지 않아도 된다. 감동 있는 코미디 영화면 된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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