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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종합] 유재석·하하, ‘하하호호히히’ 염희한 여사님 재회 “난 얼굴만 보면 다 알 수 있어” 명언 제조기 ‘폭소’ (‘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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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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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하하가 홍천 ‘하하호호히히’ 염희한 여사님과 재회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은 ‘홍천 A/S 서비스’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우리가 요즘 강원도를 많이 오는데 강원도가 진짜 이거다 이거”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홍천의 명소인 수타사에 방문한 이들은 “홍천을 다시 찾은 이유가 A/S 때문이에요. 지난번에 서하 있잖아요. 그걸 보시고 떡볶이 푸드트럭을 보내주셨어요. 숲속 사장님 댁에 피자와 치킨, 염희한 여사님하고 다 만나서 A/S 해 드릴게요”라며 홍천을 다시 찾은 이유를 밝혔다.

먼저 두 사람은 시내에 가서 배달 음식과 육아용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유재석은 “이야 이거 아침부터 또 옥수수빵 이거”라며 빵에 눈을 돌렸고 “우리 것 사러 온 게 아니니까”라며 다시 정신을 차렸다. 유재석은 육아의 기억을 되살려 신생아용 기저귀를 구매했다.

하하는 “가면서 까 먹으면 좋잖아. 나 마흔여섯이다! 이 정돈 먹을 수 있잖아! 이럴 땐 엄청 서운하고 속상해!”라며 섭섭해했다. 그러나 유재석이 옥수수빵을 골라 카트에 담자 “아니 이건 뭔데!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산 게 누군데!”라며 투덕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피자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결국 옥수수빵 때문에 다시 한번 의견 충돌을 보였고 유재석은 “기저귀 던지지 마! 네가 찰 거 아니라고!”라며 한 방 먹이기도 했다.

이들이 주행 한 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바로 마을회관이었다. 유재석은 “아이가 ‘드디어 소원을 이뤘어요’라고. 그래서 회사에서 푸드트럭 보내주셨다고”라며 서하의 근황을 물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하교 중인 서하와 친구들은 푸드트럭으로 달려갔고 마을에서는 보기 힘든 긴 줄이 생겼다. 유재석은 서하 어머니가 준 어묵 국물을 먹더니 “오늘 날씨에 딱이야!”라며 감탄했다. 이장님은 “무상으로 농민들을 위해 비료를 주는데 연세가 많은 분은 배달을 해줘요. 배송이 필요한 가구가 5, 6개예요”라며 할 일을 정해줬다.

잔뜩 쌓인 비료 포대 앞으로 향한 서하 아버지와 유재석, 하하는 차 위로 비료 포대 30대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차 위에 비료를 몇 개 올린 줄 모르자 두 사람은 또 투덕거리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야 너 안 셌어?”라며 억울해했고 하하는 “아니 던지는 사람이 세야지!”라며 해명했다. 유재석은 “내가 셌으면 이장님도 세야지! 아니 이장님은...”이라며 이장님에게 눈을 돌렸고 이장님은 “아니 왜 저한테...!”라며 어이없어했다.

7개월 된 아기 준우 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산속에서 집이 있는 줄 몰랐어요!”, “얘가 준우예요?”라며 비료와 기저귀를 내렸다. 준우 엄마는 “남편이 수동적이거든요. 저희는 7년 됐어요. 이런 걸 로망으로 꿈꾸고 있었어요. 전원주택에 강아지 한 마리에 모닝커피. 그런데 6개월 뒤부터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남들은 바쁘게 일하고 커리어도 쌓고 그러는데. 저희는 중학교 동창이에요. 친구들이랑 만나다가 동창회에서 만났는데 얽히고 설켜서”라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비화를 밝혔다. 준우 아빠는 “제가 먼저 대시를 한 게 아니고”라며 준우 엄마가 없는 사이에 만남 스토리를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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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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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현씨네에 방문한 두 사람은 “아니 마라탕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라며 마라탕과 기저귀, 피자를 전달했다. 소현 씨는 “제가 직장 어떻냐고 했을 때 한숨을 쉬었잖아요. 점장님이 그 방송 나가고 나서 전화를 엄청나게 받으셨대요. 너 어떻게 하면 애가 그렇게 하냐고. 그래서 점장님이 오해를 좀 풀어 달라고 하셨어요”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소현 씨의 어머니가 준비하신 김밥과 라면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이어 나가기도 했다. 유재석은 “지난번 옥수수가 너무 맛있었어요. 혹시 옥수수...?”라며 옥수수를 또 먹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하하는 “형 저기 뒤에 냉장고... 찾아서 나오면 어떡하려고”라며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게 도착한 소현씨 어머니는 “저희가 이번에 배가 잘 됐는데 배를 좀 드릴까요?”라며 옥수수를 대신할 선물을 줬고 유재석은 “저는 두 개만 집에 가져갈게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지난번 큰 웃음을 선사한 염희한 할머니 댁이었다. 두 사람은 비료 10포대와 치킨, 피자를 내렸다. 할머니는 “우리 집에 와서 떡을 잡숴볼 일이 없지!”라며 스태프에게도 떡을 하나씩 나눠줬다. 할머니는 “오미자차도 또 마셔! 나는 얼굴만 보면 먹고 싶은 줄 다 알아! 이 양반이 잘 안 웃어! 이거 먹으면 웃어!”라며 오미자 차까지 완판시키면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4월엔 삼 먹으러 오고 6월엔 꿀 먹으러 와. 하하 호호 히히 이름 지어준 거 잘 써먹고 있어!”라며 유쾌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마지막 가장 깊이 있는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아버지에게 비료와 치킨, 피자를 선물했고 아버지는 “우와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받았다. 아들이 “제가 저번 방송 다 봤는데요 다 빠져서 아쉬웠어요”라며 편집을 서운해하면서 독수리 그림을 가져왔고 유재석은 “아니 우리는 또 봤으니까 리액션은 저번 걸 따올게요”라며 놀리기도 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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