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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위기에 놓인 김소연을 구했다.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6회에서는 한정숙(김소연 분)이 방문 판매를 하는 과정에서 동창의 계략에 빠져 위기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숙은 권성수(최재림)와 이혼했고, 권성수는 "기분이 어때? 날아갈 것 같아? 자식이고 나발이고 눈이 돌아있어서 도장은 찍어줬는데 장담컨대 너 후회한다"라며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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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숙은 "뭐?"라며 발끈했고, 권성수는 "네가 몰라서 그렇지 남편 그늘 그렇게 쉽게 무시할 거 아니야. 그러니까 장모님이 이 꼴, 저 꼴 다 봐가면서 장인어른이랑 서류 정리는 안 하신 거지"라며 쏘아붙였다.

한정숙은 "후회한대, 그래서. 정리 못 하고 질질 끈 거 후회된다 그랬어. 난 그렇게 안 살려고"라며 일침을 가했고, 권성수는 "그래. 얼마나 잘 사나 보자, 어디. 너 내가 민호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협조해. 그것 때문에 민호 넘겨준 거니까"라며 강조했다.

또 김도현은 한정숙과 이야기하던 중 "사실 다음날 후회했습니다. 취해서 쓸데없는 얘기를 했다고. 근데 생각보다 마음이 불편하진 않더라고요.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정숙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 그랬을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걱정시키는 걸까? 애써 위로하려 할 텐데' 그런 고민이 없다 보니까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었어요. 뭐랄까. 친구보다 편한 남 같은 느낌?"이라며 밝혔고, 김도현은 "친구보다 편한 남이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라며 공감했다.

한정숙은 "저 근데 혹시 물어봐도 될까요? 이 마을에서 찾고 있는 게 누군지. 아니에요. 부담스러우시면 말씀 안 하셔도"라며 질문했고, 김도현은 "어머니요. 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유일한 단서가 금제여서 여기로 일부러 온 거고요. 걱정도 위로도 안 하셔도 돼요. 한정숙 씨 말대로 친구보다 편한 남이라 얘기한 거니까"라며 과거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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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정숙은 길에서 우연히 동창인 김경식과 마주쳤고, 김경식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방문 판매를 하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한정숙을 유인하기 위한 계략이었고, 이를 눈치챈 한정숙은 김경식을 피해 도망치다 붙잡혔다.

김경식은 "그 정도 뺐으면 됐어, 정숙아. 너 왜 사람을 자꾸 이상하게 만들어. 난 성수랑 달라. 우리 둘 다 좀 솔직해지자고"라며 뻔뻔한 태도를 취했고, 한정숙의 팔을 억지로 붙잡았다.

이때 김도현이 나타났고, 김경식과 몸싸움을 벌여 그를 제지했다. 김도현은 겁에 질린 한정숙을 바라보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