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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최민환 성매매 아니면?”...불난 FT아일랜드에 기름 부은 이홍기[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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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홍기. 사진lFT아일랜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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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가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홍기가 최민환을 옹호하다 되레 역풍을 맞았다. FT아일랜드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사태는 율희가 지난 24일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가 유흥업소 출입 때문이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율희는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1년 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상대 남성과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를 나눈 음성이 담겼다.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아가씨’를 찾았고, “이 근처 갈 호텔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 등을 발언을 했다.

파장은 거셌다. 특히 최민환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 없이 삼남매를 살뜰히 보살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배신감이 더욱 컸다.

소속사는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대중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책임감을 느껴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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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사진lFT아일랜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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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 속, 이홍기가 등판해 ‘최민환 감싸기’에 나섰다. 그는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26일에는 한 팬이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 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하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되받아쳤다.

그리고 이홍기의 이 댓글이 도화선이 됐다. 누리꾼들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책임을 져야지 왜 팬이 책임을 지냐”, “그럼 성매매가 맞으면 이홍기가 대신 책임질 건가”, “성매매 아니라 해도, 유부남이 업소 가서 아가씨 불러서 노는 건 문제가 없다는 건가?” 등 이홍기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홍기는 댓글을 삭제했지만, 당초 최민환만을 향했던 비판은 팀 전체로 번졌다. 2019년 버닝썬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최종훈에 이어 최민환의 성추문, 이를 옹호하는 이홍기의 태도가 FT아일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제대로 실추시킨 것이다.

2007년 데뷔한 FT아일랜드는 5명의 멤버로 시작했지만, 멤버들의 탈퇴로 현재는 3명만 남았다. 우여곡절 끝 3인조가 된 FT아일랜드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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