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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데이식스, 반박불가 올해 최고의 밴드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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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데이식스의 발전이 나날이 눈부시다.

올해 가요계는 밴드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밴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아이돌 밴드의 역사를 쓴 FT아일랜드, 씨엔블루의 탄탄함, 청량 밴드의 계보를 잇는 루시, 걸밴드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QWER까지.

그러나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밴드라고 하면, 데이식스가 떠오른다. JYP의 첫 K팝 밴드로 데뷔한 이들은 직접 곡을 쓰고, 부르면서 팬들을 사로잡았고, 4년간의 군백기를 끝내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데이식스의 명곡은 이미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아는 사람은 다 알정도로 소문이 났고, 그만큼 유명했다. 데뷔곡 ‘Congratulations’를 시작으로 ‘좋아합니다’, ‘예뻤어’, ‘I Loved You’, ‘Sweet Chaos’, ‘Shoot Me’,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등 명곡이 수두룩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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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멤버 네명이 모두 보컬을 한다는 점과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노래를 직접 쓰고 부른다는 점에서도 아이돌 ‘밴드’로서 자부심을 갖게 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예뻤어’, ‘좋아합니다’ 등의 영상이 재조명됐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도 이름과 자신들의 노래를 각인시켰다.

청춘을 대변하는 밴드라는 이름으로 데이식스를 응원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았다. 비록 활동은 없었지만, ‘Zombie’, ‘You Make Me’ 등 멤버들의 활동 중단과 군입대 전에서도 활발하게 앨범을 발매하며 데이식스의 길을 걸었다.

그 사이에 전역한 영케이와 성진은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데이식스가 대중에게 다시 각인될 수 있도록 애썼고, 이후 4인조 완전체로 2년 11개월 만에 발매한 미니 8집 ’Fourever’이 데이식스를 정상에 올려놨다.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는 물론 뒤늦게 역주행을 시작한 ‘HAPPY’와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가 인기를 끄는 동안, 데이식스는 6개월 만에 미니 9집과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컴백하는 열일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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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에 정주행까지 성공하니 데이식스 멤버들의 미소는 사라질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플랫폼 멜론(Melon) 측은 10월 10일 아티스트의 성적을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 랩’을 통해 데이식스의 유의미한 성적을 소개했다.

멜론 측에 따르면 DAY6(데이식스)는 올해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더블 역주행 신화를 쓰며 단숨에 밴드 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발매한 두 개의 앨범 ‘Fourever’과 ‘Band Aid’ 모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에만 3.4억회에 달하는 스트리밍을 추가하며 멜론의 전당 내 빌리언스 클럽(누적 스트리밍 10억 이상 아티스트)에도 입성했다.

유의미한 성과는 콘서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지난 4월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는 360도 전체 개방돼 수용력을 최대화했다. 3일간 3만 3천여석은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데이식스는 같은 실내체육관에서 세번째 공식 팬미팅'DAY6 3RD FANMEETING 'I Need My Day''('아이 니드 마이데이’)를 진행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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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데이식스는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번째 월드투어 ‘FOREVER YOUNG’을 개최했다. 전 회사 4만 여석에 달하는 티켓은 일치감치 매진됐으며, 데이식스는 인천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잠카르타, 싱가포르, 방콕, 홍콩, 오사카, 도쿄, 마닐라에 이르끼까지 4년 8개월 만에 전세계에 있는 마이데이와 호흡을 이어갈 예정이다.

역주행과 정주행을 오가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데이식스가 올해 명실상부 K팝 최고의 밴드로 활약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터. 발매하는 앨범마다 최정상 자리를 차지하는 데이식스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믿고 듣는 밴드’라는 수식어를 가진 이들의 또 어떤 명곡이 알려져 역주행하게 될지, 식을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데이식스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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