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시즌2의 바람개비를 연기한 배우 조동인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가 3년 만에 공개됐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김성철(정진수 의장)과 김신록(박정자)을 둘러싸고 소도의 김현주(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새진리회의 광신도 집단이었던 화살촉이 새진리회와 대립을 시작하며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이에 화살촉의 리더 바람개비는 화살촉의 광기에 불을 지피는 것은 물론 부활한 김성철을 본격적으로 도우며 서사를 완성시켰다.



바람개비의 짙은 분장을 뚫고 나오는 살벌함과 광기 어림이 극의 분위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했고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러한 바람개비 캐릭터의 주인공이 바로 조동인이다.

조동인은 헝클어진 머리와 살기 넘치는 과감한 분장으로 등장과 동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근영(햇살반 선생님)이 고지를 받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며 지지자들을 선동했고, 조동인은 이를 실시간 중계하며 화살촉의 광기를 주도했다.

또한 김신록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김성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화살촉 세력을 움직이는 등 정부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화살촉의 리더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조동인은 2012년 영화 '부러진 화살'로 데뷔, 2014년 영화 '스톤'으로 제9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 영화 '공채사원'으로 제 34회 부산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다.

이후 드라마 '하이에나', '카이로스', '아다마스' 등에 출연한 조동인은 2024년 티빙 '피라미드 게임'과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더 그레이' 그리고 이번 '지옥' 시즌2까지 화제작에 연달아 등장했다. '지옥' 시즌2에서는 바람개비를 연기한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조동인이 출연한 '지옥'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