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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좋거나 나쁜 동재’ “이제 누가 대검을 노릴 수 있지?”..출세 기회 얻은 이준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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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이준혁의 야망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2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극본 이수연, 황하정, 김상원/연출 박건호, 이명진) 5회에서는 대검찰청 진출을 바라보는 서동재(이준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총기 살인 용의자 남겨레(김수겸 분)는 피해자인 임유리(최주은 분)와 함께 버스 터미널에서 주운 마약을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마약의 주인을 몰랐다는 남겨레의 진술과 달리, 박찬혁(허동원 분)이 잃어버린 마약을 찾느라 난동을 부리자 아이들이 겁에 질려 가방을 숨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 있었다.

CCTV 속 버스 터미널을 누비며 사건을 재구성하던 서동재는 박찬혁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마약을 가져가 되판 아이들을 찾아내 살해했을 가능성, 아이들끼리 다툼이 일어났을 가능성, 오발 사고 등을 예측해 보다 “진짜 왕창 사겠다는 놈 짓거리일 수 있잖아. 그럼 웬만하면 다 범인 후보인데? 아이씨, 진짜 모르겠네”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는 “확실한 건 하나 있지. 누가 살인범이든 살인범이 곧 마약 사범”이라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뭐, 마약 건이나 이런 거 맡으신 적 있어요?”라며 경력을 얕봤던 조병건(현봉식 분)을 떠올린 그는 “이젠 조병건만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내가 살인범을 잡았는데 그게 마약 조직 놈이다’? 어쩌면 약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바람의 방향이 바뀔지도 모르겠어”라며 신난 발걸음으로 경찰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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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서동재는 곧장 부장검사 미란(이항나 분)을 찾아가 총기 살인 사건과 마약 사건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영장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조병건이 “부장님, 드디어 오늘 밤 거래입니다 퍼플”이라고 외치며 들어왔고, 결국 미란은 “둘 다 영장 청구해. 마약 수사, 임유리 사망 수사 같이 간다. 한 놈도 놓치면 안 돼. 검사들 전부 출동시켜”라는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조병건은 “선배님은 안 내키시면 안 오셔도 된다”는 말로 서동재를 배제시켰다. 이 말을 전한 김지희가 “조 선배 대검 마약 범죄부 노리고 있어요”라고 알려주자 동재는 “노려봐야 제 눈만 아프지, 사방이 마약 건인데”라고 투덜댔다. 김지희는 “사방이 마약 건이니까 계속 사람을 뽑죠. 이런 때 지방 카르텔을 부숴서 한방에 올라가는 사람이 있고, 그걸 들러리 서는 사람도 있고요”라며 뼈 있는 말을 던지고 떠났고, 동재는 “될 놈은 되는구나. 하필 이런 때 거래가 다시.. 난 안 될 놈인가?”라고 자조했다.

조병건이 마약 상선 최금호(한재영 분)를 놓친 가운데, 동재는 임유리와 같은 산탄총으로 죽은 피해자가 조병건이 말하던 마약 유통업자 강 선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뿐만 아니라 사건 현장은 마약 제조 공장으로 보이는바. 동재는 “최금호는 놓쳤고 강 선생은 여기. 내 사건이야. 내 사건에서 퍼플 공장에 유통책, 이제 제조업자까지 잡으면 누가 지방 카르텔을 때려 부순 거지? 이제 누가 대검을 노릴 수 있지? 모범 검사 서동재”라고 야망을 보이며 “바람의 방향 정도가 아니라 운이 바뀔지도 몰라”라는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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