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강나언(왼쪽). 사진ㅣ유용석 기자

현실커플 탄생으로 관심을 모은 ‘0교시는 인싸타임’이 베일을 벗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감독 배하늘, 배우 김우석, 강나언, 최건, 손동표, 한채린 등이 참석했다.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 ‘인싸타임’의 관리자가 되어 전교생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아싸’(아웃사이더)가 지독하게도 얽히고 싶었던 ‘핵인싸’ 무리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하이틴 시크릿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배하늘 감독은 “10대 시절에는 친구가 인생의 전부다. 돌이켜보면 별일이 아니지만 당시에는 큰 일로 느껴졌던 부분을 어른의 시선이 아니라 또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분이 흥미로웠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우석은 대형 기획사 아이돌 연습생으로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인싸중에 인싸 강우빈 역을 맡는다.

김우석은 “어린 나이가 아닌데 학생물 주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운이 좋게 주연으로 출연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우빈은 인싸 중의 인싸다. 그런데 말 못하는 비밀을 갖고있다. 그 비밀을 지은이가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뒤 “나는 학창시절 아싸였기 때문에 연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강나언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인싸 호소인 김지은으로 분한다.

강나언은 “지은이는 아싸 호소인이다. 쭈구리 같은 면도 있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귀여운 면을 가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한 뒤 “나는 인싸와 아싸의 중간 정도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우석, 강나언은 ‘0교시는 인싸타임’ 인연을 계기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열애를 인정한 후 공식석상에 함께 서는 것은 처음이라 관심이 집중됐다. 김우석은 오는 11월 4일 육군 군악대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입에 눈길이 모인 상황이다.

김우석은 강나언에 대해 “워낙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배우는 입장이었다.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많이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한 뒤 “드라마 방영 전에 개인적인 일로 주목이 돼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최대한 드라마 홍보를 하고 싶다. 저희 드라마에 집중을 하고 싶다. 배우로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강나언은 “워낙 겹치는 장면이 많아서 호흡을 많이 맞췄는데 편하게 해줘서 고마웠다. 감정적으로 몰입해야하는 부분에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서 고마웠다”고 말한 뒤 “오늘 상황에 대해서는 같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0교시는 인싸타임’은 8부작 드라마로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오는 11월 10일 일요일 첫방송되며, 방영 다음 날부터 IPTV와 OTT 플랫폼(tving, wavve, watcha)에서 차례대로 VOD 서비스를 진행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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