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 맹꽁아’. 사진 |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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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박하나와 김사권이 입맞춤하며 설렘을 더했다.
어제(28일) 저녁 8시 30분 방송 예정인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연출 김성근 / 극본 송정림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 16회에서는 맹공희(박하나 분)와 서민기(김사권 분)의 가슴 뛰는 순간들이 그려졌다.
이날 강명자(양미경 분)는 엄마 임순이(반효정 분)의 주름진 모습을 보고 뭉클함을 느꼈고, “자식 말고 엄마 좋아하는 거 찾아봐, 이제”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순이 또한 명자에게 “너 좋아하는 거 하고 살어”라고 말하는 이들 모녀의 대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시 수업을 듣기 위한 도서관에서는 정주리(전수경 분)가 엄마 병간호 때문에 오지 못한 명자를 찾으며 내심 아쉬운 눈치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주리는 오드리(최수린 분)와 맹경복(윤복인 분)이 못되게 굴지 말라고 핀잔을 주자 맞받아치며 티격태격하는 등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엄홍단(박탐희 역)은 허유라(한윤지 분)가 회사에 자신이 조기 폐경이라고 소문낸 일에 대해 비꼬듯 이야기하며 발끈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유라가 자신의 사촌 언니가 한약을 지어 먹고 난임을 극복했다는 말에 홍단은 “냉큼 말해”라며 태세를 전환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공희는 수잔(이예나 분)과의 화보 촬영이 무산되자 대안을 제시하며 다시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이 끝나고 목이 칼칼하다는 민기의 말을 들은 공희는 음료를 사러 슈퍼로 갔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민기가 공희를 데리러 가면서 두 사람의 썸 모드는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공희가 왜 이렇게 달려온 거냐는 물음에 민기는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답하면 이상한 대답일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딱 붙어 우산 하나를 나눠쓰는 등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떨고 있는 공희에게 민기는 장난치듯 놀렸고, 이내 분위기가 무르익자 입을 맞추며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렇듯 두 사람의 입맞춤이 어떤 터닝 포인트를 가져올지, 이들의 향후 관계 변화가 궁금해진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모녀 사이 훈훈하네. 불쌍한 명자 정말 짠하다”, “오드리 사이다네”, “단수 귀엽네요”, “공희랑 민기 너무 설렌다”, “내일 방송 기대되는 엔딩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17회는 오늘(29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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