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캡처 |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뮤지컬 ‘스윙 데이즈’로 뭉친 세 남자 유준상, 정상훈, 김건우가 출연해 역대급 티키타카 웃음을 선사했다.
임원희의 생일을 기념한 돌싱포맨. 탁재훈은 “우리도 언젠가 이렇게 삼겹살 연기처럼 사라지겠지? 이런 자리를, 각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매콤한 입담을 뽐냈다.
김준호는 “우리가 여기서 커플로 모일 일이 있을까?”라 질문, 이상민은 “딱 하루 있을 거다. 여기서 누구 하나 죽으면”이라 답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하여간 우리를, 조금이나마 마음에 두신 여자분이 있다면 낚아채 달라.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 김준호는 이를 ’홈쇼핑‘이라 비유했다.
돌싱포맨을 찾은 손님은 뮤지컬 ‘스윙 데이즈’의 주역 유준상, 정상훈, 김건우. 이상민은 유준상의 극 중 배역을 언급, “이번 독립군 스파이 역에 더 과몰입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것이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유준상은 “중학생 무렵, 낮잠을 자고 있는데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언젠가 결혼을 하면 삼일절에 하고, 꼭 태극기를 달고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 밝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캡처 |
그는 “태극기는 청계천 가서 식장 크기에 맞춰 제작을 했다”며 당시의 열정을 언급, “신혼여행도 상해 임시정부로 다녀 왔다”고 했다.
유준상은 “홍은희도 의미가 있다며 좋아했다”라 전했다. 이상민은 “아내가 홍은희라는 점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틀림없다”며 동의했다.
한편 유준상은 “연기를 하다가 죽을 뻔해서, 아이들에게 유언을 남긴 적이 있다”며 남다른 ‘연기 광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영화 ‘전설의 주먹’을 찍을 때였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액션 훈련을 하는 상태를 했고, 촬영을 하는데 무릎인대가 나간 거다. 다친 상태인 줄도 모르고 계속 진행하다, ‘안 되겠다’ 싶어 병원에 갔다.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을 알렸다.
또한 “서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당시 촬영 세트가 5억이 넘는 고가였다. 부상 당일까지만 빌려 놓은 상황이어서, ‘그냥 다시 오겠다’며 촬영을 감행했다. 서서 하는 액션을 못 하니, 넘어져 싸우는 신으로 변경이 됐다. 땀인 것처럼 물을 뿌리며 촬영을 하는데, 저체온증이 왔다. 촬영이 끝나는 순간, 온몸에 힘이 풀리며 현기증이 났다. 아이들 생각이 나며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였다고 전해 달라’고 했다. 처음 구급차를 타고 갔다”며 해프닝을 공개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장해제한 게스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어딘가 삐딱한 돌싱포맨의 반응이 남다른 케미를 발산!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가 행복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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