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이 ‘지옥2’에서 정진수가 부활하는 과정 속 노출 연기를 선보였던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30일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인터뷰에서 노출 장면에 “부담이 많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김성철은 ‘지옥 시즌2’에서 지옥에서 부활한 정진수를 연기하는 가운데 전라노출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를 연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밝힌 김성철은 “엉덩이 운동을 해야 하나 싶었다. 일단 근육과 살도 뺐다. 다른 사람들은 몸을 만든다고 하는데, 저는 오로지 다이어트만 했다. 최대한 퍼석퍼석한 몸을 보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배우 김성철이 ‘지옥2’에서 정진수가 부활하는 과정 속 노출 연기를 선보였던 소감을 전했다.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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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과정에 대해 “쉽지 않았다”고 말한 김성철은 “스케줄이 있건 없건, 아침 공복 유산소와 식단을 계속했다”며 “사실 정진수를 연기하다 보면 식욕이 없다. 먹고 싶은 욕망이 없어서 다이어트가 엄청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필사의 다이어트 덕분에 10kg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김성철은 철저한 다이어트 덕분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노출한 장면이 담긴 스틸컷은 ‘지옥2’ 선공개 스틸컷으로 사용, 작품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활용돼 왔다. 이와 관련해 “저는 정말 싫었다. 노출이 조금 창피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영상을 봤을 때는 ‘저 캐릭터가 벗었구나’ 했는데, 첫 스틸이어서 ‘큰일났다. 어떻게 하나’ 싶었다”고 말한 김성철은 “심지어 해당 스틸컷 이후 6개월 정도 공개가 안 돼서 ‘멀쩡한 정진수, 옷을 입고 있는 정진수는 없는건가’ 싶었다”며 “하지만 강렬했고, 부활한 것이 시즌2의 중요한 장면이었기에 최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성철은 공개 후 화제가 됐던 문근영의 파격 분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철은 “첫 번째는 테스터 촬영을 할 때 문근영의 분장을 봤다. ‘큰일 났다. 연기 잘 해야겠다’ 싶었다. 저는 그런 분장도 없고, 의상도 후드에 뭐가 없다. 비주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살을 더 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현주의 액션 연기에 대해서도 “액션 첫 촬영 할 때 봤는데, 그걸 보고 ‘망했다’ 싶었다. 노선을 빨리 제대로 더 확립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문근영이 촬영할 때도 갔는데 ‘큰일났다’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임성재와의 케미에 대해서 “‘최악의 악’에서 임성재가 배우들과 기가 막힌 케미를 보여줬는데, 나랑도 그런 케미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양익준과 이레 또한 함께 촬영은 못했지만, 결과를 보고 너무 감탄했다. 저 분들은 5년째 저 인물로 살고 있던 걸까 싶을 정도였다. 어떻게 저런 무게가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싶었다”고 동료 배우들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성철이 출연한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김성철 분)과 박정자(김신록 분을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김현주 분)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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