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지드래곤이 태양과의 합동 무대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드래곤의 연습생 시절이 그려졌다.
지드래곤의 등장을 기다리던 유재석은 조세호를 쳐다보며 “조셉 많이 긴장한 것 같아요, 조셉이 유독 친한 분들이 나오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오늘 나오는 분이)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고”라고 해명하던 조세호는 “좋아하는 동생형”이라는 유재석의 정정에 “제가 많이 어려워하죠”라고 인정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이번 ‘유퀴즈’는 지드래곤의 10년만의 토크쇼 출연이라고. “한 3,4년 전부터 세호 형이 계속 ‘나와’ 하셨는데 저도 너무 나오고 싶었죠, 근데 (명분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라며 조세호가 수년 간 출연을 권유해 왔다고 전한 지드래곤은 “그러다가 진짜로 나올 때가 돼서 ‘형, 나가려고요’ 했더니 챙겨주시겠다고”라며 조세호와 나눴던 메시지 대화를 줄줄 읊었다.
조세호의 얼굴이 새빨개진 가운데 “저는 뭐 거의.. ‘국장님인가?’ (했어요)”라는 지드래곤의 말에 “우리 작가님과 통화하면서 GD가 ‘세호 형이 연출도 하세요?’ 했다고”라고 거들던 유재석은 “지용 씨도 조셉 결혼식 가죠?”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생각 중입니다”라며 조세호를 놀리는 데 동참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그런가 하면 두 자기는 최근 지드래곤이 태양의 콘서트에서 함께 ‘Good Boy’를 부른 깜짝 합동 무대를 궁금해했다. “저도 제가 무대에 올라갈 걸 예상 못 했어요. 따로 약속을 하진 않았어요”라고 입을 뗀 지디는 “태양이가 저랑 오랜 친구다 보니까 저를 잘 다뤄요. 태양이가 제 성질을 약간씩 긁는.. ‘왔는데 안 올라와? 안 올라오면 말고’”라며 태양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가니까 분위기가 좋더라고요”라며 무대에 올라가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저희 팬분들이 오셨을 테니까 오랜만에 무대 나가는 거라 저도 멋있고 싶잖아요”라며 멋진 등장을 원했지만 태양이 아기를 어르듯 자신을 반기느라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았던 것을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제 둘다 ‘Boy’도 아니에요 사실”이라고 자조해 웃음을 더했다.
지디와 태양의 연습생 시절을 궁금해하던 유재석은 “원래 SM 연습생이었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네. 아무도 모르실 거예요”라며 웃던 지드래곤은 “가족들이랑 스키를 타러 리조트에 갔는데 댄스 대회 같은 게 있었어요. 저희 엄마가 또 매번 그런 데를 내보냈어요, ‘나가 봐, 1등 해’ 하시면서. 그때 사회자가 이수만 선생님이셨어요”라며 연습생으로 SM에 들어가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런데 SM 선배님들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그쪽) 결이 아니거든요. 거기서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저를 부르는 빈도가 적어지고..”라며 5년 동안 몸 담았던 SM을 나와 랩을 배우기 시작했던 일을 이야기하던 지드래곤은 ‘내 나이 열 셋’이라는 곡을 들은 YG의 러브콜을 받아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일을 회상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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