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트리플스타/사진=넷플릭스 제공, 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강가희기자]'흑백요리사'조차 일반인 예능의 리스크를 피해 갈 수 없었다. 프로그램은 종영했지만 출연 셰프들의 사생활 논란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흥행을 거두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라고 불리는 '흑수저' 셰프들과 스타 셰프 '백수저' 간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을 다룬다. 총 100명의 셰프들이 등장해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 대결을 펼쳤으며, 종영 후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예약이 초고속 매진되는 등 현재까지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흑백요리사' 종영 후 출연진들의 사생활 논란이 하나 둘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간 일반인 중심 예능은 출연진 과거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탓에 방송 중 제기되는 사생활 논란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바. 시즌2를 준비 중인 '흑백요리사' 역시 이러한 리스크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먼저 최근 '백수저' 이영숙 셰프가 채무불이행 의혹에 휩싸였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영숙 셰프는 2010년 향토 음식점을 준비하기 위해 조 모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리고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약속된 기한이 지날 때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고. 이후 조 씨가 사망했으며, 유품을 정리하던 유가족이 차용증을 발견하면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영숙 셰프 측은 이러한 사태에 "빌린 돈을 다 갚았다"고 주장했으나, 조 씨 측과 상반된 의견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종 3위를 기록한 '흑수저'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는 여성편력, 취업 로비 의혹, 양다리 의혹 등에 휘말렸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의 전처 A씨는 트리플스타를 미국 유명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지인들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또한 A씨는 트리플스타가 작성한 반성문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등의 원색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트리플스타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흑백요리사'로 가장 주목받을 때 터진 이러한 사생활 논란에 많은 이들이 분노와 배신감을 표한 가운데, '흑백요리사' 시즌2를 향한 우려 역시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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