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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KBS "최민환 '슈돌''살림남' 미성년자 가족 나와 삭제, '더 시즌즈' 논의 중"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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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수연 기자]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최민환이 '슈돌', '살림남'에 이어 '더 시즌즈'에서도 자취를 감출 위기에 처했다.

31일 KBS측은 OSEN을 통해 "현재 최민환이 출연한 '더 시즌즈' 분량 삭제를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까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와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 시즌2에 출연한 최민환의 다시보기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더 시즌즈'에 출연한 FT아일랜드 출연분은 남아있는 상황.

이에 대해 KBS 측은 "'슈돌', '살림남'의 경우는 (최민환) 본인 혼자만이 아니라 일반인 미성년자 가족도 나오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편집한 것이고, 나머지 프로그램 확대까지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출연자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심사내용은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되어 있는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등이다.

최민환의 경우 아직까지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아 요건에 충족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KBS 측은 논란의 여지를 참작하며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 최민환의 분량 삭제를 논의하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이혼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특히 율희는 "이혼 1년 전 쯤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시댁에서) 내 뒷담화를 듣고 보기도 했다. (전 남편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다"라며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주장했다.

더불어 영상 후반부에는 최민환과 한 남성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가 공개, 녹취에는 "몰래 나왔다", "아가씨 있냐", "잘 좀 부탁한다", "너무 놀고 싶다", "돈 보내게 텔레그램으로 알려달라"라고 말하는 최민환의 음성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FT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최민환의 잠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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