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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나솔' 제작사, 23기 정숙 논란에 사과 "사안 중대함 인식…불편함 없도록 조치"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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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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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제작진이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23기 정숙(가명)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31일 오후 '나는 솔로'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나는 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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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0일 방송된 '나는 솔로'는 23기 첫 방송으로 꾸며졌으며, 정숙은 자신이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며 과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후 정숙이 성매매 빙자 절도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숙이 과거 성매매를 가장한 절도 행각을 벌인 인물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것. 해당 사건을 다룬 뉴스에 나온 자료화면이 정숙이 '나는 솔로'에서 공개한 미스코리아 대회 당시 자료와 일치한다는 점 때문에 해당 내용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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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난 박 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23기 정숙의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자격이 박탈된 상태라는 것이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나는 솔로' 재방송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나솔'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재방송 편성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확인이 될 때까지 재방송 편성을 기존 일정에서 제외시켰다"고 전했다.

이하 촌장엔터테인먼트TV 공식입장 전문

<<나는솔로 23기 출연자 논란에 대한 제작진 입장문>>

‘나는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31일

촌장엔터테인먼트 제작진 올림

사진= '나는 솔로'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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