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민희가 그동안 이혼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31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혜정, 김민희가 이혼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희는 근황을 전하며 "전 2012년에 이혼해서 딸을 혼자 키웠고 그 딸이 지금 25살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희는 "전 딸이 3학년 때 이혼했다"며 "그래서 딸이 당시 이 집에는 엄마랑 나랑 둘뿐이 다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딸이 엄마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번은 밖에서 들리는 구급차 소리에 놀라더니 서서 소변을 보면서 울고 있더라"며 "그걸 보고 이건 진짜 잘못됐다 싶은 생각이 드니까 이혼한 게 후회도 되는거다"고 했다.

김민희는 그동안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전남편이 이혼 후 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희는 "이혼을 하고 나서 남편이 암에 걸렸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그래서 말을 못하겠는 거다"고 했다.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이어 "다행히 이후 좋아졌고 골프도 치러 다니고 그래서 잘됐다 싶어서 말한 거다"며 "그동안 거짓말 하는게 정말 싫었더"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희는 "솔직히 그간 이혼을 숨기는게 불편했다"며 "심지어 공황장애까지 오더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아울러 김민희는 "제가 사실 좀 남자가 꼬인다"며 "이혼했다고 하면 남자들이 접근을 하고 심지어는 아는 사람 남편까지 꼬여서 밤에 만나자고 전화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며 "그래서 이혼 사실을 더 숨겼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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