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11회에서는 ’급발진 남편‘이 등장, 가사조사 현장을 정적으로 물들였다.
5기 두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이루어졌다. 서장훈은 “이분들은 제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난 분들이다. 그동안 문제가 더 심각해진 거냐”라 물었다.
남편은 “그때 컨설팅을 해주신 대로 했다. 저희가 둘째도 생기고, 더 잘 됐다. 그러나 핵심적인 문제가 남아 있더라”고 했다.
남편은 “예전에 SNS로 물건을 팔고 있었다. 아내에게 먼저 연락이 왔는데, 프로필을 봤더니 예쁜 거다. ‘어떻게든 만나야겠다‘ 싶었다”며 첫 만남을 밝혔다. 그러나 아내는 “제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며, 갈등을 언급했다.
부부의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에게 일정표를 언급, “시간별로 빼곡한 일정을 세운다. 동선과 시간 체크도 다 한다. 변수도 세워 놓는다“고 했다.
아내는 ”아픈 것도 안 된다“며 그의 무리한 계획을 상기했다. 서장훈은 ”계획적인 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고 했으나, 아내는 ”절대 ‘NO'는 없다. 비판은 금지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요리를 직접 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는 “또 두부다. 두부만 봐도 토할 것 같다”며 “식단은 남편이 관리를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랑이 메뉴를 정한다”라 밝혔다. 아내는 “주야장천 두부만 먹으면 어떻게 사냐. 배고프다”라 호소하기도.
원래부터 대식가였던 아내의 집안. 그녀는 “남편의 관리가 없다면, 라면은 네다섯 개는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남편은 “하루 섭취 열량이 1,000칼로리가 안될 것 같다”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
그는 “솔직히 통제를 하긴 한다. 필요해서 하는 거다. 외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미용을 하는 사람이니, 관리가 필수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몸무게를 체크, 그녀를 지켜보는 등 살벌한 감시를 했다. 남편은 “계란밥에 쌀밥이 많았나 보네”라며, 아내의 식단을 제한했다.
서장훈은 “라면 한 봉지도 네 명이서 나눠 먹는다고 들었다”며 충격을 샀다. 남편은 “아이가 입이 짧다”며 해명했다.
점심시간, 갈비 2인분을 주문한 남편의 모습. 네 식구가 먹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에 아내는 “한 숟가락밖에 남지를 않는다”라 호소했다.
아내는 “막 소리 지르고 싶은데, 지를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넘어갔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왜 사람을 치졸하게 만드냐. 걸뱅이 같다”며 하소연했다.
아내는 “남편네 집은 소식가다. ‘왜 그걸 먹어? 너희 집은 왜 그래? 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먹을 수 있어?’라 했다. 우리 가족을 욕하는 느낌이 들어 반감이 들었다”고 했다.
서장훈은 “저따위 말을 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며 일침을 가했다. 남편의 성의 없는 사과 태도에 진태현은 “로봇이에요?”라 질문하기도.
아내는 “평생 이렇게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살라고?”라 묻는 등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남편은 “그러면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죽든가”라 답하는 등, 충격을 더했다. 박하선은 “저러고 살면 영양실조에 걸릴 것 같다”라 말했다.
또한 남편은 “다 처먹어라. 사람 새끼가 먹고 싶은 거 다 처먹으면 사람 새끼냐? 돼지 새끼지”라 덧붙이는 등 모두를 경악하게끔 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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