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돌싱글즈6'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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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출신 돌싱남 창현이 성별이 다른 자녀를 홀로 육아하는 고충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에서는 돌싱남녀 10인 미영-방글-보민-성서-시영-정명-지안-진영-창현-희영이 최종 선택을 단 하루 앞두고 '마지막 1:1 데이트'에 돌입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딸 아빠인 창현과 희영은 서로를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창현은 "이혼하고 딸과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며 "처음에는 제일 어려운 게, 애들이 워터파크 진짜 좋아하지 않나. 그런데 우리가 성(性)이 다르잖아"라고 말하며 탈의실을 함께 들어가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부분이 신경 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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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은 "올해 초에는 부산 여행 갔다. 그때 처음으로 아이 혼자 해보기를 시도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딸이 너무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더라. 못할 것 같다고 해서 '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에 모르는 게 있으면 그 안에 있는 직원이나 어른들을 붙잡고서라도 물어보면 너한테 친절하게 알려줄 거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창현은 "그랬더니 (딸이 준비를 마치고) 입구에 딱 나와 있는 거다. 그 모습을 보고 너무 대견하고 동시에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애가 아빠를 보고 씩 웃으니까 차마 눈물을 못 보이겠더라. 이제 너무 잘한다"라고 말하며 또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희영은 "대단하다. 약간 (드는) 생각이 형처럼 살고 싶다"며 공감했다.
이날 방송에서 창현은 그간 마음을 나눴던 지안이 희영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최종 선택 전 마지막 1대1 데이트를 포기했다. 지안은 희영에게 마음을 떠보는 모습을 보였으나 진영과 대화를 나눴던 희영은 지안을 에둘러 거절했다.
1986년생 창현(박창현)은 2013년 MBC 공채 33기 아나운서다. 2016년 2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으며, 올해 8월 10년간 근무한 MBC를 퇴사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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