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등장한 지난 31일 첫 공개된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에서 그녀의 매력과 진솔한 일화를 엿볼 수 있었다.
요리 초보 이시영, “요리는 아들 정윤이 위한 특별한 날에만!”
절친인 기은세와 함께 요리 도전에 나선 이시영. 평소 요리하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이시영은 “굉장히 특별한 날, 아들 정윤이를 위해서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참시’에서 선보였던 피자 요리를 아직도 그대로 한다고 털어놓으며 요리 초보의 면모를 보였고, 결국 기은세의 보조로 활약했다.
칼질에선 0.2㎜ 파를 써는 것조차 쉽지 않아 기은세에게 칼을 뺏기고, 팬 뒤집기 도중엔 고기를 날리는 귀여운 실수를 연발했다. 특히 오이 샐러드를 만드는 과정에선 그녀의 ‘과도한 힘’이 발휘되며 오이를 산산조각 내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기은세는 “나 안 깨지는데, 언니 어떻게 된 일이야?”라며 이시영의 파워에 놀라워했다.
연예인 꿈에서 복싱 선수로, “내가 원하는 건 아니었지만… 너무 좋아졌어요”
이어진 대화에서는 이시영이 복싱에 빠지게 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처음엔 연예인으로서 돋보이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우연히 들어온 복싱 선수 역할에 도전하며 복싱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 이시영은 “다른 일들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복싱은 연습한 만큼 실력이 올라가는 게 느껴졌다”며 복싱에 푹 빠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하며 그녀의 첫 복싱 경기가 펼쳐졌다. 당시 상대 선수는 다름 아닌 은행 직원이었는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억이 날아갈 정도로 맹공격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블랙아웃이 된 순간이었고, 너무 억울해서 더 하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겼다”며 당시의 간절했던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은세의 미식관’ |
‘승부욕의 화신’ 이시영, 선수 등록 후 아마추어 대회 우승까지!
이후 복싱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선수 등록까지 결심한 이시영. 31살의 나이에 비해 상대 선수들은 스무 살 초반으로 다가왔지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로 했다. 복싱을 위해 10년 동안 금주를 실천하며 본격적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결국 2013년엔 복싱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그녀의 열정과 노력은 현실이 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에서도 벌크업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해 화제를 모은 그녀. 연예계 데뷔 이후 보여준 끝없는 도전과 자기 관리가 그녀의 독보적인 매력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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