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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7년 만인 컴백에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드래곤의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는 지난 1일 기준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바레인,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파라과이, 콜롬비아,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13개 나라에서도 10위권 내에 안착하여 총 28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에서도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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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발매된 '파워'는 지드래곤이 2017년 발매한 EP '권지용' 이후 7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으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강렬한 랩이 더해져 힙합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그간 본업인 가수로의 활동이 뜸했던 지드래곤인 만큼 신곡이 발매됐다는 소식에 일단 재생 버튼부터 누른 리스너들이 대다수. 이에 호불호 반응도 뚜렷했다.
힙한 비트와 지드래곤의 여전한 스웨그에 놀라는 한편, 일각에서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만큼 올드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호불호 반응 역시 지드래곤의 명불허전 화제성을 입증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파워'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하루만에 천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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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역시 화제다. 앞서 지드래곤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파워'는 힘에 관한 노래다. 저에게 힘은 음악"이라며 "제삼자로 7년의 공백기 동안 미디어의 힘이 굉장히 크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미디어의 힘에 대한 풍자와 다양한 힘을 잘 융화하자는 여러 가지 뜻을 담았다"고 소개한 바.
가사에는 "억까 짤 퍼다 샬라샬라하다가 shout out / 애들이 나보고 개꿀이라더군 / 댓글 리플 관종 걔들 입틀막고 / 권력오남용 묻고 관용 천재 지병 불가항력" 등 구절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 자신을 둘러싼 마약 투약 루머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들을 향한 비판으로 해석돼 듣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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