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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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10개월 만의 '살림남' 재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추신수의 은퇴 여정이 드디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9월 펼쳐진 추신수의 은퇴 전 마지막 부산 원정 경기 비하인드가 최초 및 단독으로 공개된다.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운 추신수는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야구의 시작점이었던 사직구장으로 향한다. 아침 일찍 남다른 감회로 경기장에 들어선 추신수는 은퇴 사인회를 하며 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마지막 경기인만큼 좋은 결과를 기원하며 그라운드에 선다.
경기 이후 추신수는 "그라운드에 조금이라도 발을 더 붙이고 싶었다"라며 사직구장에서의 마지막 타석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다. 이후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가족들과 만나 식사 자리를 갖는다. 특히 추신수의 어머니가 예능 최초로 '살림남'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끄는 가운데, 1992년 한국 시리즈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자 레전드 선수인 박정태까지 한 자리에 모여 추신수와 깊은 대화를 나눈다.
추신수는 "삼촌이랑 같이 야구하는 게 꿈이었다"라며 외삼촌이자 야구 은인인 박정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야구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까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특히 박정태와 어머니는 어릴 적 추신수가 야구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밝혀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어 추신수 또한 미국 진출 당시 어머니를 원망했었다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는다. 추신수 야구 인생에 대해 털어놓는 가족들의 이야기와 그라운드를 떠나는 추신수의 솔직한 심경은 2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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