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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샤이니 민호 "최 씨 고집 내려놓은 앨범…클리셰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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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정규앨범 '콜 백(CALL BACK)' 발매

"SM 아티스트 중 이런 타이틀 곡 없어"

"새로운 느낌 위해 스태프 의견 반영"

알앤비, 아프로비트, 랩 등 다양한 장르

에스파 닝닝·라이즈 소희 피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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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샤이니 민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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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클리셰보다는 새로운 장르의 곡으로 새로운 색깔을 구축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홀려서 '콜 백'으로 정했다.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할 것이라는 포부가 담겼다."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가수 민호는 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기자간담회에서 동명의 타이틀곡 '콜 백'에 대해 "회사 아티스트 중 이런 느낌의 곡을 타이틀로 한 아티스트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직진하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고 누구나 리듬을 타고 고개를 까딱거릴 수 있는 곡"이라는 것이다.

민호는 지난 2022년 12월 솔로 데뷔를 알린 첫 번째 미니앨범 '체이스(CHASE)'를 발매했다. 이후 약 2년 만의 신보이자, 데뷔 16년 만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에는 '콜 백'을 비롯해 '어펙션(Affection)' '섬싱 어바웃 유(Something About U)' '슬로우 다운(Slow Down)' '라운드 킥(Round Kick)' '우드 유 마인드(Would You Mind)' '캠 앤 레프트 미(Came And Left Me)' '아이 돈트 미스 유(I Don't Miss You)' 등 총 열 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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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샤이니 민호, 동방신기 최강창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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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호는 다른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하고 싶었다고 한다. 샤이니로 활동하면서 '정규 앨범' 하면 강력하고, 센 노래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태프들과 이야기하면서 그 생각은 바뀌었고, 알앤비 풍의 '콜 백'이 타이틀 곡이 됐다. 민호는 "고집이 좀 센 편인데, 이번 앨범에서는 최 씨의 고집을 좀 내려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뷔 때부터 함께한 스태프도 있고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스태프들이 많다. 이들이 나보다 내 자신을 잘 알 거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태프들의 의견을 많이 담아야 발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민호의 의견이 10% 들어갔고, 90%는 스태프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함께 만들어간 작업물의 결과다.

민호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불꽃 카리스마,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이미지를 드러내기보다 솔로로서의 음악적 역량에 방점을 찍었다. 열 곡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 새로 시도하는 장르, 잘하는 것을 모두 담았다. R&B부터 처음 시도하는 아프로비트, 강렬한 래핑과 피처링까지 실었다.

민호가 '콜 백'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샤이니가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할 당시의 소년미다. 민호는 "처음 데뷔했을 때 고등학생의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선 모습이 아직도 마음 속에 남아 있다"고 돌아봤다.

뮤직비디오도 샤이니의 청량한 이미지를 표현한 '뷰(View)' '아틀란티스(Atlantis)'의 신희원 감독이 맡았다. '콜 백'에 담긴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뮤직비디오에서도 표현하기 위해서다다. 안무 또한 댄스크루 위댐보이즈의 바타가 맡아 큰 피지컬을 이용, 시원시원한 느낌을 냈다.

민호는 "연차도 있고 나이도 있지만 내 안에 평생 살아있는 죽지 않은 소년을 표현하고, 순수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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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샤이니 민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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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샤이니와 솔로 활동, 드라마와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 그는 "부모님의 영향도 있고 일단 타고난 것 같다. 그 다음은 팬과 스태프들 덕분이다. 팬 분들이 내 아티스트가 가장 멋질 때 만족감을 느끼고 빛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 저도 열정과 에너지가 샘솟는다"고 말했다.

커리어에 대해서는 겸손했다. 민호는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런 이미지 외에 솔로로서 음악적 이미지를 많이 못 보여드린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또한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스스로만의 대박, 성공을 이루진 못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지금처럼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단단하게 이 길을 걷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믿고 지지해주는 팬 분들에게 가장 먼저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M 소속 후배 그룹 '에스파' 닝닝이 수록곡 '비코즈 오브 유'에, SM에 속한 또 다른 그룹 '라이즈' 소희가 '파이어웍스' 피처링에 참여했다. 민호는 "후배에겐 더욱 공손하게 부탁하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고마워했다.

민호는 오는 30~12월 1일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나의 모든 걸 보여드릴 예정이다. 첫 콘서트만의 매력이 있다. 낸 앨범과 곡 수가 많지 않다 보니 낸 곡들은 모두 다 하게 된다"며 "기대된다. 빨리 공연을 팬 분들과 즐기고 싶다"고 바랐다.

'콜 백'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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