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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효리♥’ 이상순, 60억 평창동 이사에 라디오 DJ까지 다 가졌다..첫방 성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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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가 1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개최됐다.올해 서재페에는 브라질의 재즈 거장 ‘질베르토 질(GilbertoGil)’을 비롯해 빌 에반스 트리오의 베이시스트 ‘에디 고메즈(EddieGomez)’와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MontyAlexander)’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정재형이 공연을 하고 있다. 2024.10.1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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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가수 이상순이 성공적으로 라디오 DJ에 데뷔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첫 방송에서는 생애 첫 라디오 DJ 데뷔를 하게 된 이상순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최근 평창동으로 이사한 이상순은 “저는 오늘 세검정로를 지나 내부순환대로를 타고 상암동으로 왔다”며 “이사온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방송국 오는 길도 낯설긴 하지만. 제가 오는 길은 좀 다르더라. 나뭇잎 색도 유심히 보게 되고, 이 길에 이런 게 있었나 하는 걸 보면서 여러분과 만남을 기대한 것 같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라고 오프닝 멘트를 준비했다.

앞서 이상순은 가수 이효리와 결혼한 뒤 2013년부터 10년 넘게 제주도에 거주했다. 그러던 두 사람은 최근 11년간의 제주살이를 청산한 뒤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두 사람은 단독 주택과 인접 필지를 60억 5천만원에 구입하며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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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은 “오늘부터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진행하게 된 이상순이다. 이게 참 라디오DJ를 항상 하고 싶었는데, 제주에 오래살다보니까 제안이 와도 할수없다 생각했는데, 서울 이사 소식을 듣자마자 MBC에서 낚아채서, 저도 너무 하고 싶었던 라디오 DJ를 할 수 있게 돼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표현했다.

또한 이상순은 “제가 4시에 어울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저는 사실 심야 디제이를 좋아하니까. 4시도 저처럼 나긋하게 진행해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거라는 생각에 맡게 됐다. 윤도현 형님이 굉장히 힘있는 진행을 했는데, 제가 그렇게 힘이 있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저도 나름대로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순의 최근 신곡명이자, 라디오 제목에도 쓰인 ‘완벽한 하루’. 이상순은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에 대해 “가사에도 썼듯이 아무 근심걱정없는 하루가 가장 완벽한 것 같다. 요즘에는 일이 많지 않나, 저도 결혼도 하고 강아지도 키우면서 이런 저런 안좋은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지만. 그래도 걱정없이 하루를 조용하게 지낼 때, 루틴있는 삶으로 지나갈때가 제일 완벽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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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상순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으며 본격적인 진행을 이어갔다. 먼저 한 청취자는 “제주도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조윤석이다. 이상순이 제주를 떠나서 너무 슬프다. 어제 뒷고기를 함께먹은 정재형, 유희열과 함께 듣고 싶다”고 말했다. 사연을 보낸 조윤석은 가수 루시드폴의 본명.

이에 이상순은 “지금 감귤농사가 한창인데 바쁜 와중에 사연을 보내주신 조윤석 님 감사드린다”며 “조윤석 님 사연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 생활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신청곡은 안틀어드리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신청곡 쓰지 말라”고 장난을 쳤다.

이상순은 해당 선곡을 틀어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분이 신청해주신 ‘Transcendence’은 60분 짜리 곡이다. 5시부터 6시까지 이 곡만 틀어야한다. 이 분께는 선물로 탈모샴푸를 드리겠다. 어제 만났는데 드려야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이어 다음 선곡으로 루시드폴의 ‘보이나요’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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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지원군이 또 있었다. 제작진은 절친한 정재형에 전화를 걸었고, 이상순은 “사실 누군지 모른다. 인생선배이자 DJ 선배라고 들었다”고 했다. 정재형이 전화를 받자, 이상순의 목소리에 반가움이 물씬 느껴졌다.

정재형은 “루시드폴이 집에서 자고 갔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상순에 “목소리 톤을 더 올리라고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상순은 정재형과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게스트 출연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한편,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에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NS, 방송 포스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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