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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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FT아일랜드 최민환이 궁지에 몰렸다. 성매매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가운데, 전처 율희가 양육권 및 재산분할 소송에 나선 것이다.

4일, 한 매체 보도를 통해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뒤늦게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건 것이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난해 이혼 당시 이와 관련된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던 만큼, 권리를 되찾기 위한 법적 분쟁에 나선 것이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이후 최민환은 '슈돌' 등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세 자녀 양육 일상을 공개했다. 율희 역시 '이제 혼자다'를 통해 돌싱의 삶을 공유했으나, 이들의 이혼 사유를 두고 율희를 탓하는 각종 억측이 제기됐다.

이에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율희의 폭로에 따르면, 최민환은 결혼 생활 중 성매매 업소로 추정되는 곳을 드나들었으며, 가족이 다 있는 앞에서 율희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적수치심을 유발했다.

양육권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자신이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했었다는 율희는 "그때 (최민환이) 제시한 금액이 위자료 5000만 원에 양육비 월 200만원 이었다"며 세 자녀를 키우기엔 턱 없이 부족한 금액에 결국 최민환에게 맡기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성매매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으로 수사에 착수된 상황 속에도 그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율희의 폭로 이후 누리꾼들은 최민환과 함께 사는 세 자녀들을 걱정했다. 이에 이혼 당시 제대로 된 법적 대응을 하지 못했던 율희가 다시금 양육권을 되찾기 위한 소송에 돌입한 상황.

누리꾼들은 "이제는 율희를 무조건 응원하게 됐다", "내내 참았을 텐데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자녀들 데려와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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