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옥주현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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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데 이어 옥주현도 길거리 흡연 연습 영상을 SNS에 올려 갑론을박을 일으키는 등 그룹 핑클 출신 스타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성유리는 남편 이슈로 사회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 골퍼 출신 안성현이 암호화폐(코인) 상장을 빌미로 수십억 원을 청탁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성현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벌금 20억 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성현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 3050만 원 몰수, 15억2500만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과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 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8개월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성현은 이상준 전 대표와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종현으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수십억 원과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성현은 "이상준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종현을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챙긴 혐의도 받는다.
소위 '남편 리스크'가 터진 후 묵묵부답 기조를 지켜왔던 성유리는 올해 1월, SNS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며 안성현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으나, 억울함과는 대비되는 징역 7년 구형이란 결과가 나오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5일에는 옥주현이 흡연 연기 연습 영상을 SNS에 올려 갑론을박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으렵다 흡연.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 해볼려고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늦은 밤, 길거리에서 비타민 스틱을 흡입하고 연기를 내뿜는 옥주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동료 배우들의 코칭에 따라 손가락의 위치를 바꾸는 등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옥주현은 주연을 맡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흡연 연기를 하기 위해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TV에서도 흡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되는데 아무리 비타민 스틱이라 해도 외관상 담배로 오해받을 수 있는 영상을 SNS에 게재한 것은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온라인에는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SNS에 공개적으로 흡연 연습 영상을 게시하는 건 잘못된 것 같다" "연습이라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굳이 올릴 이유가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과거 옥주현의 SNS 행적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옥주현은 2010년 SNS에 핼러윈 파티 사진을 게재하며 동료 배우가 유관순 열사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모습과 함께 "한 잔 걸치시고 스마트폰 쓰는 유관순 조상님"이라고 희화화하고, 마이클 잭슨 영정사진을 게재한 후 "마이클 잭슨을 위한 제삿상도 차린"이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또한 비슷한 시기, 옥주현이 운전 중에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거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상반신을 내미는 위험한 행동이 담긴 과거 사진이 재차 화제가 되며 옥주현은 다시금 화두에 올랐고, 그는 당시 과거 사진 기사화에 불쾌함을 드러내 비판받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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