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진영/사진=헤럴드POP DB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소속 가수들에 대해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가수 박진영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신곡 활동의 유일한 라디오 스케줄로 '라디오쇼'를 택했다는 박진영은 "회사 분들이 만장일치로 라디오쇼를 골라주셨다. 너무 설렌다"며 "제가 이상하게 생방송을 너무 좋아한다. 똑같은 방송이라고 해도 녹화라고 하면 가슴이 안뛰는데 생방이라는 사실이 두근두근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트와이스, ITZY(있지) 이야기가 나오자 박진영은 "걔네가 잘돼야 한다. 제가 잘되고 못되고는 회사 영업이익에 상관이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저는 현장 감을 안잃어버리는 게 중요한 거고 진짜 회사 수익은 그들에게 달려있다. 여러분 저보다는 트와이스, 있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ITZY 이번 신곡, 그게 중요하다. '이지러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라고 거듭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진영 신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차주영과 이이경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박명수가 "트와이스와 ITZY가 벌어온 걸로 본인이 쓰는 것 아닌가"라고 제작비를 언급하자 박진영은 "제작비 절반 이하다. 보기에만 그렇게 보이지, 제작비 줄이려 이틀 동안 밤 새웠다. 예산이 제 건 적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명수는 "한때 꿈이 20억 버는 거였다고 하셨다. 25살에 그 꿈을 이뤘다고 했는데 지금도 꿈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에 박진영은 "일단 눈앞의 목표는 환갑때 최고의 공연 보여드리는 것이다. 그건 목표이고, 꿈은 제가 성경 가르치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성경 전하는 게 최종적인 꿈"이라고 말했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670곡이 넘는다는 박진영에게 박명수가 수입 1위 노래를 묻자 박진영은 "결국 지금 보면 트와이스 곡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 전에 썼던 곡들 아무리 히트쳐도 전세계적으로가 아니었다. 트와이스 곡은 전세계니까 단위가 아예 다르다. 많이 놀랐다"며 "한국에서 히트곡이 난 거랑 다르다. 옛날에 '날 떠나지마'와 트와이스의 '왓이즈러브'는 거의 100배 차이가 난다. 단위를 잘못본 줄 알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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