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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남편 이상순이 라디오 DJ를 하더니 아내 이효리가 첫 게스트로 나섰다.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서울 이사 후 기쁜 근황들을 유쾌하게 밝혔다.
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약칭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완벽한 하루'는 이상순이 DJ를 맡아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신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응원하기 위해 첫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다.
이상순은 이효리의 출연과 함께 설치된 보는 라디오 카메라들에 "이효리 씨 오신다고 MBC에서 카메라를 설치했다. 저 혼자 할 때는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효리 역시 "딱히 볼 게 없지 않나. 듣기엔 좋은데"라고 받아쳐 부부 만이 할 수 있는 '팩폭'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럼에도 이효리와 이상순은 다정함을 잃지 않았다. 이효리가 "샵이라도 다녀올 걸 그랬다"라며 머쓱해 하자, 이상순이 "아니다. 자연스럽고 너무 좋다"라고 칭찬한 것. 이효리는 이에 "그래도 '보라' 한다고 뭐라도 찍어 발랐다. 급하게 마스카라도 구했다"라며 웃었다.
이상순은 "찍어바르는 것보다 머리를 감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이효리는 "저희는 머리 감는게 큰 이벤트다", "제주도에서는 2~3일에 한 번씩 감았다. 그래도 서울 왔으니까 지인들도 만나고 머리를 조금 자주 감아야 하는 것 같다"라고 호응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순은 "저를 DJ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이라며 아내 이효리의 응원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미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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