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세아.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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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46)가 갱년기라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윤세아가 출연해 7살 반려견 뽀그리야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세아는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러닝을 마친 후 맨발 걷기를 했고 골대에 기대어 '월 싯'(Wall Sit)이라는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한 보강 운동을 했다.
모든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윤세아는 샤워 후 욕실 청소, 빨래까지 마쳤고 아침 반려견 외출에 나섰다. 반려견과의 외출에서 돌아온 윤세아는 반려견 목욕을 시킨 뒤 노래를 불러주며 반려견 털을 말려주던 중 돌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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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윤세아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지 않나. 돌아오지 않는 이 시간이 그냥 멈췄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있지 않나. 아무리 잘해줘도 미안한 게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자신을 '워킹맘'이라 표현한 윤세아는 "저 노래를 제가 잘못 만든 것 같다 (반려견을) 재우려고 만들려다 보니까 단조이지 않나. 내 노래에 내가 취해서 감성에 젖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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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세아는 "(반려견이) 너무 작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우니까 마음이 벅차서 함께 하는 그 시간이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그렇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갱년기에 접어드는 것 같다. 그런 나이이고, 감정 폭이 깊어졌다. 요즘 눈물이 많이 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세아는 신체적인 변화에 대해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힘든 기간이 있지 않나. 예전엔 굴복하고 싶지 않았고 굴복당하지 않았다. 그 기간에도 충분히 달리고 운동하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었다. 감정적으로도 힘들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생리전증후군이 시작된 것 같다.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또 이런 새로움을 맞이하는구나,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하는구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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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황정음은 "아직은 너무 젊은데"라고 하자 윤세아는 "내가 꾸미고 보여지는 모습과 내 속은 다르더라"라고 반응했다.
이어 "나도 모르는 감정이 들고 움츠러들고 우울해지더라. 한 2주간 너무 힘들었다. 병원에 가야겠다, 상담받아야겠다고 하고 나서 친구들과 언니들에게 얘기하다 보니까 풀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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