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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부터 정은지, 브라이언까지 의외의 연예계 소수 인맥을 고백한 스타들이 관심을 얻고 있다.
진은 5일 공개된 유튜브 '살롱드립2'에 게스트로 출연해 MC 장도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도연은 진에게 "저희 프로그램에 박명수 선배님이 나오셨었는데, 진 씨와의 친분을 엄청 자랑하고 가셨었다. 직접 만든 서른 병밖에 안 나오는 막걸리도 주셨다는데 맞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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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은 "술을 담으면 30병 정도가 나오는데 석 달 정도가 걸린다. 제가 아는 연예인 연락처가 열 몇 개밖에 없어서 '아는 연예인들 모두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선물을 한 것이다. 박명수 형님이 큰 오해를 하고 계시다"고 넉살을 부렸다.
박명수와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티키타카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진은 "사실 은 일주일 전에도 전화했다. 부재중 전화가 와 있기에 일이 늦게 끝나서 밤 늦게 전화를 다시 드렸다. '소주 한 잔 하러 나오시겠냐' 했더니 곤란하다고 하시더라"는 일화도 전했다.
앞서 진은 2022년 웹예능 '차쥐뿔(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서도 "제가 사회성이 결여돼있다. 스무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그 때부터 친구가 없다. 제 휴대폰 전화번호 목록을 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 된다. 대부분 저희가 부담스럽다고, 친구로도 잘 안 놀아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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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역 후 출연했던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B1A4 산들을 절친이라고 소개하며 무인도로 함께 떠났다.
당시 진은 "어디에서 '연예인 친구 누가 있냐'고 물으면 산들 밖에 떠오르지 않았었다"고 말하면서, 산들에게도 "나 친구 너 밖에 없어"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진과 더불어 에이핑크 정은지, 가수 브라이언도 '연예인 친구가 적다'고 고백하며 소수 인맥을 언급한 바 있다.
정은지는 2021년 KBS CoolFM '정은지 가요광장' DJ로 활동하던 당시 게스트로 출연했던 존박이 새 앨범 피처링에 참여해 준 곽진언에 대해 "아마 연예인 중에서는 가장 친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연예인 친구가 별로 없다. 손에 꼽을 정도다"라고 말하자 이에 동의했다.
정은지는 "저도 그런 편이다. 10년을 넘게 활동해서 연예인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거의 없다. 약간 자발적 아웃사이더(아싸)라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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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가수로 데뷔해 현재 '청소광' 캐릭터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는 브라이언도 연예인 친구들과 거리를 둘 수 밖에 없게 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지난 해 12월 웹예능 '아침 먹고 가'에 출연했을 당시 "많은 연예인들을 다 만나보셨을 텐데 왜 친한 연예인이 없냐"는 MC 장성규의 물음에 "다 그렇지는 않지만, 제가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에는 기싸움이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나가면 히트곡이 생기고 1위를 하면 그 사람의 행동이 달라진다. 저는 오랜만에 후배들을 만나면 반가우니까, '잘 됐네. 왜 연락 안 해?'라고 물으면 '형, 요즘은 인기가 선배예요'라고 하더라. 더 기분 나쁜 것은, SNS 팔로우를 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언팔(로우) 돼 있더라. 너무 충격이었다"는 일화를 말했다.
브라이언은 "모든 연예인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연예인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식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연예인 친구를 많이 두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살롱드립2'·'아침 먹고 가'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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