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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가 SK그룹 3세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와 손을 잡았다.
나폴리 맛피아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백 개의 브랜드에서 여러 가지 제안이 오는 와중에 제가 유일하게 먼저 연락해서 미팅을 제안한 곳이 '돌고도네이션'"이라고 밝혔다.
'돌고도네이션'(이하 '돌고')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이승환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돌고'는 IT 기반의 기부 플랫폼으로, 기부자는 1000원부터 카드로 편리하게 기부하고 기부금 사용 내력을 한 달 안에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돌고'는 기부금 전액이 수혜자에게 사용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서 창업한 지 6년 차라고 밝힌 이 대표는 "2017년쯤 삼촌과 싸워서, 정확하게는 혼나서 SK그룹에서 5년 정도 근무하다가 나왔다. 비전이 맞지 않았다. 그 뒤에 막무가내로 사업을 시작해 실패했고,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선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예전부터 기부나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망설이던 중 이 대표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을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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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맛피아는 "우연히 본 영상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꼭 나중에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올 연말에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방송의 성공으로 얻은 이 인기가 식기 전에 기부에 대해 홍보하고 영향력을 뻗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분야에 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이번에는 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기 동물 보호소나 고양이 중성화 비용을 비롯해 사료나 모래 같은 물품 지원까지 폭넓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처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또 나폴리맛피아는 "연말엔 '돌고'와 함께하는 레스토랑 팝업을 하루 열어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굿즈도 제작해서 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하겠다. 제 사비도 당연히 추가로 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큰 금액이 아니어도 되고 돈이 많아야만 기부하는 게 아니라는 걸 '돌고'와 함께 알리는 게 이 협업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버려지고 아픈 동물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나눠주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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