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수 겸 배우 비비안 수. 리즈 시절 사진으로 회자되는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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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녀 가수 비비안 수(쉬뤄쉬안·49)가 갑상선암 수술받고 재활 중인 근황을 밝혔다.
6일 비비안 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아주 잘 지내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고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비비안 수는 "자연재해와 인재, 사고는 피할 수 없다. 역풍이 불고 길이 조금 울퉁불퉁해도 우리는 매일 잘 살아가야 한다"라며 "항상 건강관리에 신경 쓴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균형 잡힌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족 유전적인 요인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온 가족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습관이 있어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었다"며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목 안쪽을 수술한 뒤 치료를 받고 재활 중이라는 비비안 수는 상처가 치료된 뒤 노래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술받은 뒤에도 비비안 수는 마카오와 일본 등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최근 출연한 영화 '더블 매치'를 홍보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비비안 수는 "걱정 마라, 저는 지금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여러분이 응원해주고 있는 거 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자"라고 덧붙였다.
1975년생 비비안 수는 1990년 대만에서 열린 '최고 미소녀 예능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1991년 아이돌 그룹 소녀대로 데뷔했다. 비비안 수는 청순한 외모로 대만 일본 한국 등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비비안 수는 2014년 재력가로 알려진 선박회사 CEO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한 명을 뒀으나 지난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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