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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종합] 이민기→이이경, 쉴 틈 없이 연기한다…"전작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 성형+범죄 수사극 '페이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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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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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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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달려온 네 배우가 뭉쳤다. 전작은 지우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한 이들이 모인 드라마 '페이스미'다.

6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와 연출을 맡은 조록환 감독이 참석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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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조록환 감독은 "처음 접했을 때 관심이 가는 부분이 성형외과 같은 부분이었다. 성형에 호기심을 갖고 그럴듯한 장소에서 해괴하고 어려운 용어를 써가면서 사람의 모습을 바꾼다는 게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그 부분들을 고민하다 보니 한번 더 들어가면 그 성형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 욕망 이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욕망들이 얽혀서 사건이 되는게 흥미롭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목인 '페이스미'에 대해 "성형수술에 관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얼굴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나를 마주하다는 의미도 있다. 나를 마주한다는 것은 내 마음과 욕망을 마주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욕망, 그 욕망이 때로는 바른 욕망이기도 하지만 왜곡되고 비뚫어진 욕망이기도 하다. 그런 것들을 올바르게 마주한다는 의미의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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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는 ENA 드라마 '크래시' 종영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대중들의 곁으로 찾아오게 됐다. 이에 이미기는 "작품을 해나갈 수 있는 것은 당연히 감사한 일"이라며 "'크래시'가 끝난 지 10개월 정도가 된 것 같다. 사실 '크래시' 이전에 찍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찍었던 순서대로 작품이 나오진 않기 때문에 보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 종영한 tvN '손해 보기 싫어서'에 출연한 한지현 역시 "손해보기 싫어서가 끝난지 얼마 안 됐고 작년 한 해동안 거의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만나뵙게 돼서 행복하고 전작과는 다른 형사로서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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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어 채널A 주말드라마 '결혼해 YOU'의 출연까지 앞두고 있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이이경은 "저는 예능도 굉장히 많이 하는 사람이라 지금은 좀 괜찮지만 주변 선배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시대를 잘 타고났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곧 공개될 채널A 주말드라마 '결혼해YOU'에 대해서는 "제가 쓰임이 있어서 다양한 걸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예능도 잘 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 편성을 저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지 않나. 톱니가 맞아야 한다. 사실 찍었는데 못 나온 드라마도 있다. 스스로도 (시기가) 공교롭다고 생각한다. 평일과 주말 동시에 방영이 돼서 어느 한 쪽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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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이경은 "그래도 캐릭터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연기를 맞춰서 하려고 했고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만 잘 되면 된다, 복권을 두개 쥐고 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계속 대본이 찾아오는 것은 행복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연기 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전작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2%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이이경은 "사실 '페이스미'가 '내 남편과 결혼해 줘'보다 먼저 끝났다. 공교롭게도 같은 세트장이더라. '페이스미'를 찍고 아침에는 '내남결'을 찍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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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이경은 "생각과는 다르게 '내남결'이 너무 잘돼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이라고 생각한다. 성형외과라는 것이 들어간 범죄 수사물은 없다고 생각했다. 차정우가 T라면 저는 F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가 마지막에 기자회견장에서 '아이엠 아이언맨' 이라고 하고 끝나지 않나. 우리 드라마도 뒤에 그런 게 있다.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한지현은 "가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분들까지 회복시켜주는 그런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오늘(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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