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황인엽이 배현성과 함께 10년 만에 돌아왔다.

전날 6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김산하(황인엽 분)가 윤주원(정채연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신의 가게를 차린 윤주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얼굴을 가린 수상한 사람이 가게에 몰래 들어갔다. 체리를 따고 돌아온 윤주원이 인기척을 느끼고 경계했다. 그리고 윤주원이 도망치려는 남자를 붙잡았다.

경찰서까지 가게 된 윤주원은 끝까지 얼굴을 숨기는 남자에 "너 결국은 얼굴 까게 되어 있어. 너 사람 잘못 건드렸다"라고 경고했다. 그 소식을 들은 윤정재(최원영 분)와 김대욱(최무성 분)이 찾아왔다. 뺨을 맞았다는 윤주원에 윤정재가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남자의 정체는 강해준(배현성 분)이었다.

윤주원의 가게에 찾아온 김산하가 난장판인 가게에 당황했다. 그렇게 경찰서에 찾아온 김산하까지 모두가 모였다. 그리고 윤주원은 "옛날 동거인입니다"라며 두 사람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당황한 사람들에 윤주원은 "10년 얼굴 안 보고 살았으면 남 아니에요?"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저녁 식사를 하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산하는 "저희 둘 다 아예 내려왔어요. 이제 아무데도 안 가요. 그러려고 왔어요. 진짜 안 가요"라고 알렸다. 이에 윤정재는 "이번 주원이 생일은 시끌벅적하게 보낼 수 있겠다"라며 반겼고, 윤주원이 "누구 맘대로? 이때까지 조용하게 보냈는데 왜 시끌벅적해야 돼. 나 그날 약속있어 취소 못 해"라며 선을 그었다.

윤주원은 "생일이라고 챙겨주면 고마워할 줄 알았어?"라고 물었고, 김산하는 "아니, 화낼 줄 알았어. 보고싶었어"라고 답했다. 윤주원은 "이제와서? 나도 아빠도 아저씨도 보고싶었어. 근데 그게 뭐 어쩌라고 다 지난 일인데 이제와서 그런 소리하면 다 무슨 소용인데?"라며 뒤에 있던 강해준을 불러 "나 두 사람 안 반가워. 무슨 생각으로 왔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계획에서 나는 빼줘"라고 말했다.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길 윤주원이 옆집에서 나오는 김산하에 "뭐야? 왜 거기서 나와?"라며 당황했다. 이에 김산하는 집에 있던 강해준을 부르고 자리를 피했다. 이후 박달(서지혜 분)은 "어쩐지 옆집에 이사를 왔다는데 짐만 덜렁 와서 이상하다 했거든요"라고 말했고, 윤주원은 "알고 왔어? 알고 왔겠지. 아니면 우연이 너무 지나치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자신의 생일을 기념으로 가족들과 식사를 한 윤주원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강해준에게 "5년 전쯤인가? 전화하니까 없는 번호로 뜨더라? 그때 농구 그만둔거지? 농구를 그만뒀으면 그만뒀지 잠수는 왜 타셨죠? 너 큰일난 줄 알고 아빠가 자존심 다 내려놓고 그 아저씨한테 전화한 건 알고 있나?"라며 대답을 독촉했다.

곤란해하는 강해준에 김산하는 "해준이 다리 다쳤어요. 적당히 뛰면 될 걸 다리 못 쓸때까지 뛰어서. 미국에 있을 때 저한테 전화 왔어요. 자기 다시 걸을 수 있는 거냐고 미국 의사들 말이 맞는 거냐고"라며 대신 대답했다. 깜짝 놀란 윤정재가 자신의 다리를 걱정하자 강해준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요. 자국만 있어요. 자국만. 진짜 하나도 안 아프고 말짱해요"라고 말했다.

자책하고 속상해하는 윤정재에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이 자리를 피해 밖으로 나왔다. 윤주원은 "내가 옛날에 그랬지? 다 말해야 된다고. 다 말하고 살아야 된다고. 나한테는 꽤 깊은 뜻이 있었는데. 학교 마치면 돌아온다고 했었잖아. 근데 왜 못 왔는지도 말 안 하잖아"라고 말했고, 김산하와 강해준이 서로의 탓으로 돌렸다. 그런 둘을 말린 윤주원은 "그래서 끝난 거야. 그래서 옛날로 돌아갈 수 없는 거라고"라며 떠났다.

김산하는 윤주원을 데려다 주는 길 "약속했던 것보다 늦게 와서 미안"라고 사과했다. 이에 윤주원은 "미안 말고. 왜 못 왔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윤주원이 돌아오기 전 상황을 회상했다. 엄마 권정희가 "안 돼 못 가. 너 없으면 소희는? 엄마는?"라며 그를 붙잡았던 것. 그리고 김산하는 윤주원에게 "바빴어. 몇 번이나 내려오려고 했었는데"라고 답했다.

가게 영업이 끝나고 준비한 생일 파티, 윤주원이 김산하를 기다렸다. 친구들을 보내고 김산하의 상황을 들은 윤주원은 '피곤할 텐데 안 와도 돼. 우리 다 헤어졌어'라고 문자를 보냈다. 윤주원의 문자를 받은 김산하가 선물을 문고리에 걸어두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이준호(윤상현 분)가 "형님이 주원이랑 잘되게 저 좀 밀어주면 안 돼요? 진짜 그 형은 아니라고요. 얼굴이 다라고요"라고 말해 김산하가 놀랐다. 이준호는 "이때까지 잘도 거절하더니 뭐가 마음에 들었나. 형님 이준호 한번 믿어주세요"라고 자신을 어필했고, 윤주원이 그 남자를 받아줬다는 사실에 김산하가 주먹을 쥐었다.

김산하가 윤주원의 저녁 약속을 막기 위해 일을 마치고 찾아갔다. 자신이 준 귀걸이를 하고 있는 윤주원에 김산하는 "배고파. 가지마"라며 윤주원을 붙잡았다. 김산하는 "좋아해. 좋아해 이 말하러 오는데 10년 걸렸어. 그러니까, 가지마"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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