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공연 포스터. 사진ㅣ이홍기 SNS |
‘업소 성매매 논란’에 휩싸인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공연 포스터에서 삭제됐다.
이홍기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24일 진행되는 ‘러브 인 서울 2024’(Love in seoul) FT아일랜드 공연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홍기와 이재진만 있을 뿐 최민환은 보이지 않는다.
유흥업소 성매매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최민환을 제외하고 팀 공연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지킨 셈이다. 앞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민환은 전처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모든 활동에 빨간불을 켰다. 율희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다니고 있음을 털어놨으며 성매매 정황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최민환에 대한 팀 탈퇴 제기가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만 했을 뿐 거취 여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최민환은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바로 이틀 뒤인 대만 가오슝 공연에는 참여했다. 그는 무대 뒤편에서 드럼을 치며 공연 진행에 차질이 없게 했다. 그러나 이게 그의 마지막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FT아일랜드는 11월에만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를 비롯해, 마카오, 부산 등에서 여러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모두 2인 체제로 꾸며질 전망이다.
최민환은 2018년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현재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있다. 그는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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