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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창간20년] 2024년 휩쓴 변우석 파워 "모든 일에 진심, 삶의 철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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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업계 관계자 200명 설문조사

'선업튀'로 드라마 설문 1위 싹쓸이…2024 파워피플 2위

'배우 인생 새 변곡점' 맞은 변우석 "20주년까지, 주어진 환경 속 최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9월30일부터 10월8일까지 2024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신드롬이라는 말이 이제는 식상할 정도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이끈 변우석이다. 2024년이 변우석으로 시작해 변우석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는 이 같은 붐이 "얼떨떨하다"라고 말한다. 겸손함도, 배려도 한결같다. 그래서 더 열광할 수밖에 없는 배우 변우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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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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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우석, 선재 업고 전 세계 여심 접수

변우석은 업계 관계자들이 뽑은 올해 드라마 최고의 배우, 최고의 라이징 스타 1위에 올랐고, 환상적인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혜윤과는 올해 드라마 최고의 커플 1위를 차지했다. 또 변우석과 김혜윤의 열연이 빛났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됐다.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한 것. 여기에 더해 '2024 올해의 파워피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재 업고 튀어' 그리고 변우석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실감케 하는 결과다.

지난 5월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솔선커플' 변우석과 김혜윤의 애틋한 15년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 통통 튀는 주옥같은 장면과 대사,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로 '월요병 치료제'라고 불리며 놀라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특히 류선재 역 변우석은 15년 동안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애보와 순수한 첫사랑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온 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모두가 "선재야!"를 외쳤고, '선재 앓이'는 변우석을 톱스타 반열에 올라서게 했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로 가는 곳마다 일대를 마비시켰고, 광고계 역시 접수했다. '선재 효과'로 몸값이 훌쩍 뛴 가운데, 변우석은 금융과 식음료, 화장품, 가전제품, 커피 브랜드는 물론 최근엔 프라다의 앰버서더로 발탁돼 글로벌 파워를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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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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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우석 "큰 사랑 아직도 얼떨떨"

업계 관계자 픽까지 싹쓸이한 변우석은 조이뉴스24에 "올해 '선재 업고 튀어'로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너무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아직도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라며 "종영 이후 시간이 꽤 많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좋게 봐주시고 응원 보내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저희 작품을 빛나게 만들어준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환상적인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혜윤에게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크다"라고 운을 뗀 변우석은 "가장 가까이에서 제가 선재로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준 친구라고 생각한다. 임솔에게 온전히 몰입한 혜윤이가 있었기에 저도 선재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라며 "온 감정을 다해서 열연을 해준 혜윤이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우리 태성이 건희를 비롯해서 이클립스 멤버들 중에 제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승협이 덕분에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했고, 신 하나하나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배운 점이 많다"라며 "제 옆에 좋은 친구들, 좋은 배우들이 있어서 멋진 장면이 만들어졌고 그런 좋은 감정들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해진 것 같아 행복한 기억이 많다. '선재 업고 튀어' 모든 배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고맙다"라고 송건희, 이승협을 비롯해 '선재 업고 튀어'를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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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 전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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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일에 진심 다해" 변우석의 철칙과 상상 속 20주년

변우석은 바쁜 와중에도 인연을 맺은 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고 응원을 전하는 의리남이자, 어떤 말도 허투루 하지 않고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자신을 열렬히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를 전하고, 홍콩 일대를 마비시킨 팬들의 행렬을 보고는 "드라마 촬영 중인 것 같다. 보조출연자 섭외한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인기를 아직도 믿지 못하는 순수남이다.

또 최근엔 소아환우들의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3억 원을 남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이런 변우석에게 '배우로서, 인간 변우석으로 스스로 꼭 지키는 철칙'이 무언지 물었다. 그러자 변우석은 "모든 일에 있어서 진심을 다해서 임하려고 하는 면이 있다"라며 "사람들 대할 때도 제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야만 어떠한 행동을 취하고, 마음이 가는 대로 할 뿐이지만 굳이 나쁜 행동이나 나쁜 것을 가까이 두지 않으려 하는 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그러데 이런 마음은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하며 웃음 지었다.

또 열정과 자신감을 얻는 동력으로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싶은 열망이 제 열정과 자신감을 얻게 하고 또 노력의 결과물이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 때 다시 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제게 있어 2024년은 '선재 업고 튀어' 그 자체로 기억이 될 거 같다. 배우 인생에서도 새로운 변곡점을 맞게 되었다. 작가님,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분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 만나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봐도 이렇게 합이 잘 맞는 팀이 만났기 때문에 큰 행운이 뒤따르지 않았을까 싶다. 그 덕분에 많은 시청자분에게 사랑을 받고 또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쌓게 되어서 행복한 한 해로 남겨두려고 한다."

내년이면 배우 데뷔 9주년을 맞이하는 변우석이 상상한 20주년은 어떨까. 그는 "지금처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당일에는 그 팬분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일단 20주년이 되기까지는 가능한 힘이 닿는 대로 계속해서 제가 지금 하는 일들을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지금은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많아서 일단은 제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더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와 저의 작품에 관한 좋은 이야기 많이 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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