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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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이 홈쇼핑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파산까지 이르렀으나 여전히 힘든 상황임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장가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가현은 이혼 후에도 전남편인 그룹 015B 출신 조성민과 전 시어머니와 함께 살던 집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집에는 전남편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이 그대로 있었고, 신혼 때 장만한 가구도 그대로였다.
장가현은 "(이혼 당시) 월세 보증금밖에 없어서 이 집에서 제가 아이들 데리고 살기로 하고 남편이 차를 가지고 나갔다. 저희는 나눌 재산이 없었다. 안타깝게 빚을 안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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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가현은 세무사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장가현의 '빚'에 대한 구체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장가현은 "사업을 확장하다가 빚을 많이 지게 됐다. 3억 정도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파산이 완료 됐는데, 문제는 세금이 1억 정도가 남았다. 계속 규칙적으로 갚지 못하다보니까 자꾸 압류가 들어오더라"라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결혼 생활 중 생계를 위해 홈쇼핑 사업을 시작해 초반엔 승승장구 했으나 3년 만에 실패, 파산까지 이르게 됐다고. 그는 사업 실패 후 1억원의 빚을 혼자 감당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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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가 "지금 수입이나 재산 현황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장가현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인 (집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재산은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세무사는 "수입 자체도 고정적이지 않고, 압류도 (여러번) 되었던 상황이라 사실 세법적으로 뾰족한 수는 없다"고 말했다.
5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빚을 상환 중이라는 장가현은 "통장을 압류당하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현금 1~2만원 있는데 통장을 압류당하면 아들이랑 밥도 못 먹는다. 내가 압류를 풀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손 벌려서 해결해야 하니까 이게 보통 마음으로는 살기가 힘든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장가현은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로, 2000년 015B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조성민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7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에 동반 출연해 이혼 이유 등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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