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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결혼식을 꼽았다.
8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는 ‘우리 부부의 데이트가 특별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박위-송지은 부부의 문래동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송지은은 “안정적이고 재밌고 심심할 틈이 없다. 삶에 활력이 돈다. 퇴근하고도 같이 있고 아침에도 같이 눈뜨지 않냐. 안정감이 엄청나다”라며 신혼 20 일차의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위는 “지은이가 맨날 ‘짝꿍’이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좋다. 이제 혼자가 아니다. 이제 우리는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짝꿍이 됐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먼저 카페로 향했다. 카페 직원은 “결혼식 영상 보고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고 사장 역시 “우리 와이프도 많이 울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위도 “저도 제 결혼식이지만 많이 울었다”라고 동조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박위는 “나는 이제 긴장이 풀렸다. 이제 결혼이 끝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지은은 “나는 결혼식 끝난 직후부터 해방감이 있었다. 사람을 초대해서 모신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부담이 있었다. 그만큼 잘 대접하고 싶었다”라며 “1000명의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던 것 같아. 그래서 분주하고 부담도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가장 기쁜 순간이 언제냐고 물으면, 바로 대답이 안 나왔다”라며 “결혼식 당일 그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좋았다. 이게 살면서 죽는 순간까지 기억에 남는 기쁜 순간이라는 걸 알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달 9일 결혼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이후 같은 달 14일 ‘위라클’을 통해 결혼식 영상이 게재됐으나, 박위 동생의 축사로 인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각에서는 ‘배변 축사’라는 비난도 있었다.
당시 박위 동생은 부부가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박위의 예기치 못한 생리적 실수가 있었고, 이것을 송지은이 처리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형을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송지은과 그의 가족들, 지인들을 배려하지 않은 축사라는 지적이 이어진 것. 일각에서는 본인의 해방감마저 느껴졌다며 이것은 축사가 아닌 본인의 해방일지라고 비꼬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위 측은 해당 영상에서 남동생 축사 부분을 삭제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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