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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이 연우진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끝내 마음이 흔들렸다.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9회에서는 김도현(연우진 분)이 한정숙(김소연)에게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현은 "좋아합니다. 많이. 의식하게 된 건 최근이지만 갑작스럽게 생긴 감정은 절대 아닙니다. 한정숙 씨가 힘들어 보이면 유독 마음 쓰였던 그때부터였는지 내 상황도 잊은 채로 웃게 만든다고 느꼈던 그날부터인지 미소가 예쁘다고 느꼈던 그 순간부터인지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요"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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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은 "갑작스럽겠지만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요. 대답해 주세요"라며 전했고, 한정숙은 "아니오. 생각 안 할래요. 형사님에 대한 제 감정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지만 고민해 본다 한들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아요"라며 밝혔다.
한정숙은 "결론이 어느 쪽이든 만날 생각 없으니까. 지금은 민호 잘 키우고 그러기 위해서 일 열심히 하고 그 두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어서요. 죄송합니다"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한정숙은 이주리(이세희)로부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고, 이주리는 "같이 있을 때 즐겁다면 나도 좋아한다는 거고 그럼 뭐 있어요? 연애하는 거지"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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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정숙은 김도현에게 먼저 연락했고, 그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했다. 김도현은 "미안합니다. 오늘 데이트 어렵게 마음먹은 거라는 거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잘해보려고 했는데 차부터 시작해서 놀이 기구, 인형까지 생각대로 된 게 없네요"라며 아쉬워했다.
한정숙은 "저도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는데. 오늘 데이트 나오면서 즐겁기 않기를 바랐거든요. 같이 있을 때 즐겁다면 또 함께 하고 싶을 텐데 그게 좀 두렵기도 해서요. 근데 즐거웠어요, 오늘. 최근 들어 제일 많이 웃은 것 같고. 그리고 이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러니까 부담 내려놓으세요. 생각대로 안 흘러가면 좀 어때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김도현은 "그래도 오늘 비 예보가 있었는데 날은 맑아서 참 다행입니다. 차도 없는데 비까지 왔으면 정말 난감했을 텐데"라며 안도했고,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김도현과 한정숙은 버스 정류장에서 비를 피했고, 김도현은 한정숙에게 삐삐 번호를 알려줬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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