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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30주년' 박진영 "나처럼 사는 것 힘들어..앞으로 8년만 지금처럼 살고 파"('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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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진영/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진영이 '뉴스룸'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가수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키보드 앞에 앉아 인사했다. 타이틀곡 'Easy Lover'를 짧게 선보인 박진영은 "내가 뉴스룸에서 노래를 하다니"라며 웃었다.

뮤직비디오에선 연기를 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연기 너무 재밌다. 저에겐 연기와 노래가 같은 거다. 다른거라 느껴진 적이 없다. 어떤 상황에 순간적으로 몰입해서 노래랑 연기를 해야하지 않나. 근데 너무 빠른 시간내 주연을 맡는 바람에 아쉬웠다. 조연을 했다면 좀 더 오래갈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애정하는 곡으로 '날 떠나지마'를 고른 박진영은 "일단 가사랑 멜로디가 순간적으로 나온거고 데뷔했을 때의 설렘이 아직까지 뭉클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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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박진영은 과거 '비닐 바지' 입었던 이유를 묻자 "그때 선글라스 낀거면 해로운 거였다. 이해가 안가더라. 자꾸 못하게 하니까 화가 나서 리허설 때 안 입었다가 본방 때 입었다. 방송국의 권위가 연예인들에겐 숨막히는 느낌이었다. 표출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답답함은 반의 반도 못 느낀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제가 젊었을 때 기성세대에게 느꼈던 불만, 특히 위선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연말 콘서트 'Still JYP'를 앞두고 있다. 그는 "제 노래 중 30년은 되야 레전드지 이런 가사가 있었다. 30년이 언제 될까 하고 쓴건데, 30주년을 기념으로 하게 됐다"며 "환갑 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게 꿈이라고 했었는데 마지막곡은 '촛불 하나'일 것 같다. 제가 이렇게 하는 게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큰거다. 그게 끝곡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그 이후의 삶이라면 저처럼 사는 게 좀 힘들다. 매일 정해진대로 살고 먹고 싶은거 못 먹고 운동 2시간 하는 게 지겹다. 너무 하기 싫더라. 앞으로 8년만 지금처럼 살고 싶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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