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이준혁과 박성웅이 법정 대결을 앞뒀다.
11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극본 이수연, 황하정, 김상원/연출 박건호, 이명진) 9회에서는 범행을 부인하는 남완성(박성웅 분)과 그를 잡아 넣으려는 서동재(이준혁 분)의 기 싸움이 전파를 탔다.
남완성이 건설 현장에 하청 직원을 생매장 했을 거라 판단한 동재는 수색 영장이 계속 기각되자 일용직 노동자로 위장 취업했다. 다른 인부들 몰래 현장을 둘러볼 시간을 찾느라 “근데 여기 밤 근무도 하나요?”라고 물은 동재는 “야간 말이요, 철야 말이요? 여긴 24시간 돌지”라는 대답에 놀라 “24시간을 돌면 난 언제 뒤져보라고”라고 한숨을 쉬었다.
검사들이 자신의 건설 현장에 어슬렁거린다는 걸 안 남완성은 “옮기는 게 내 무덤 파는 걸 수도 있어”라며 “공사 중단하고 갈아버려”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공사 중단되긴 또 처음이네”라는 인부들의 말을 엿들은 동재는 “다신 없을 기회야”라며 남완성의 부하들이 생매장 된 시신을 찾아내길 바랐다.
몰래 건설 현장에 잠입한 동재는 “너 싸움 잘해?”라는 질문에 후배 조병건(현봉식 분)이 “안 해봤어요. 싸움 잘해요?”라고 되묻자 “미행만 하자”며 몸을 사렸다. 멀리서 지켜보다 분쇄기를 발견한 조병건은 “갈아서 산, 강 같은 데 뿌려버리면 못 찾는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동재는 방법을 찾으려는 듯 “너 여기 있어, 경찰에 신고하고”라며 조병건을 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동재는 분쇄기 코드를 뽑았다 꽂았다 하며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병건의 정체가 탄로났고, 그가 분쇄기에 빠질 뻔하자 동재는 재빨리 코드를 뽑은 후 쇠파이프를 들고 달려들었다. 다행히 동재가 남완성 수하들과 맞닥뜨리기 전, 경찰들이 대거 등장하며 동재와 병건은 목숨을 구했다.
긴장이 풀린 병건이 울음을 터뜨리자 동재는 “이제 살았어”라며 달랬지만 병건은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내가 여기에 갈려 죽을 뻔 했는데”라고 선배를 원망했다. “죽는 줄 알았어요”라고 울먹이던 병건은 “괜찮아, 다 끝났어. 내가 코드 빼줬어, 너 그래서 산 거야”라는 동재의 생색에 “거짓말 하지 마”라며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살인 교사 및 시체 은닉죄로 체포된 남완성은 “그것들이 사람 죽여서 몰래 묻은 걸 내가 시켰다는 게 말이 됩니까?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인간을 내가 어떻게 죽였다는 건지 궁금하네”라며 범행을 부인했다.하지만 남완성의 비리를 제보하려다 생매장 된 하청업체 직원의 백골을 보며 큰 슬픔을 느낀 지희(정운선 분)는 포기하지 않고 남완성을 청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감했다.
남완성을 찾아간 동재는 “내가 이 안에서 얼마나 있을까?”라는 허세에 “유치장은 최장 10일이야. 몇 년 있을지는 네가 알겠지, 죄 지은 만큼”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증거가 얼마나 있냐에 달렸겠지. 얼마나 모았을까?”, “재판에서 알려줄게”, “알려줄 게 있어야 할 텐데”라며 기 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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